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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KBS2 수목극 '슈츠'가 14일 종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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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식은 이 표현할 것 많은 고연우를 탁월한 캐릭터 표현력과 텐션을 유발하는 완급조절, 브로맨스와 로맨스를 자유자재로 넘나드는 밀도 있는 연기력으로 탄탄하게 구축했다. 이 때문에 시청자는 박형식의 고연우에 감정을 이입, 드라마에 몰입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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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 젊은 남자배우가 '로코킹' 수식어까지 얻었다면, 비슷한 역할과 장르에 안주하며 인기에 집중한다. 그러나 박형식은 달랐다. '슈츠'를 통해 첫 지상파 주연 자리와 첫 장르물에 도전한 것이다. 매 작품마다 다른 장르와 캐릭터를 맡아왔기에 대중은 그의 도전을 신선하게 받아들였고, 박형식 또한 완벽한 집중력으로 캐릭터를 완성시켰다. 그 결과 박형식은 '연기돌'이라는 꼬리표를 완전히 떼어내고 배우로서의 진가를 입증할 수 있었다.
이처럼 박형식은 영리한 선택과 성장으로 인생캐릭터를 새로 썼다. 앞으로 그가 보여줄 또 다른 연기 변신과 성장에 대한 기대가 쏠리는 이유다.
박형식은 곧바로 영화 '어쩌다 배심원' 촬영에 돌입한다.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