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러시아월드컵 개막식과 개막전 중계에서 MBC 해설위원인 안정환의 입담이 폭발하며 시청자들이 열렬한 호응을 보내고 있다.
개막식을 열기 위해 브라질 출신의 전 스타플레이어 호나우두가 선수시절과 달리 푸근해진 몸매로 등장하자 김정근 캐스터의 "호나우두, 선수시절 보다는 많이 편안해졌어요."라는 말에 안정환 위원이 "저보다 더 편안해진 것 같아요."라며 셀프디스(?)를 감행, 중계석에 웃음을 선사했다.
특히, 안정환 위원은 중계 중 "저희 MBC가 이번 월드컵에서 시청률 꼴등을 할 것 같다는 얘기가 있었는데, 그 이변을 만들 수 있게 시청자 여러분들이 많이 봐줬으면 좋겠다."는 돌발 발언을 해 중계석에서 폭소가 터지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안정환 위원은 러시아의 첫 번째 골 소식에 "러시아 국민들이 '우라'라고 외치겠다. '우라'는 '만세'라는 뜻"이라며 깨알 팁도 전하는 등 경기 시작부터 끝까지 단 한 순간도 놓칠 수 없도록 끊임없이 어록을 만들어 냈다.
한편, 안정환 위원의 입담은 오늘도 빛날 것으로 기대된다. 오늘(15일) 저녁 8시 2018 러시아 월드컵의 두 번째 경기인 이집트와 우루과이의 경기에서도 안정된 중계가 돋보이는 안정환-서형욱-김정근 트로이카가 출격할 예정이다.
olzllove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