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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방송인 윤정수가 '두시의 데이트'를 빈틈없이 꽉 채웠다.
특히 이날 방송은 MBC 강원 영동 창사 50주년을 맞아 강원도 강릉에서 진행됐다.
윤정수는 "지금 지석진 씨는 부친상을 당해 아버님 가는 길을 잘 모시고 있다. 그래서 내가 대신 자리를 대신하게 됐다. 부족할 수도 있겠지만 많이 이해해달라"고 인사를 건넸다.
윤정수는 "오랜만에 라디오를 진행하는 거라 잘 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 그래도 DJ 지석진 씨에게 폐 끼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좋게 지켜봐 주시면 좋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이후 윤정수는 청취자들의 사연을 소개하고, 직접 선곡을 하는 등 자연스럽게 진행을 이어나갔다.
특히 그는 전 연인과의 추억을 회상하는 사연을 읽고 난 뒤 "이런 사연은 묻어둬라. 나도 김숙 씨를 잊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어 "지금 잘 하고 계신다. 프로그램 수 차이도 점점 나고 있다. 전 부인과 비슷하게 맞춰야 하는데"라고 덧붙여 웃음을 안기기도 했다.
윤정수는 지석진을 위해 갑작스러운 연락에도 강릉까지 발걸음하며 2시간 동안 '두데'를 지켰다.
anjee8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