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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남재륜 기자] 가수 정인이 '미스터 라디오'에서 남편 조정치를 언급했다.
조정치, 정인 부부는 2013년 11월에 결혼했으며 지난해 2월 딸 조은 양을 얻었다. 육아로 바쁠 시기인데도 지난 5월 31일 '달라요'로 가요계에 컴백했다.
정인은 육아 관련 남편을 향한 고마움을 나타내기도 했다. "짬을 내서 곡 작업을 했다. 조정치 씨가 아기를 봐 줘서 그 때 곡을 냈다. 남편이 아기를 부담스러울 정도로 좋아한다. 육아는 함께 하고 있다"며 웃었다.
육아 때문에 조정치와 싸우냐는 질문에 정인은 "며칠 전에 싸웠다. 애를 키우다 보면 실수할 상황이 발생한다. 예를 들어 애기가 넘어지는 상황에서 서로 너무 피곤해서 못 잡았다. 이 때 '잘 잡았어야지'라는 책망이 오가면서 쌓이는 거다. 서로 책임을 미루게 되면서 싸우게 된다"고 전했다.
정인은 남편 조정치의 소속사인 미스틱에 들어갔던 일화도 전했다. "남편이 노예로 있는 미스틱에 제가 직접 기어 들어갔다. 애를 같이 보다 보니까 스케줄을 동시에 못 잡는다. 이게 피곤하지만 소속사에서 알아서 분배 해 주길 바라는 중"이라고 말했다.
이날 정인은 평양 공연에서 선보인 '오르막길'을 감미로운 보이스로 선보여 청취자들을 사로잡았다. 정인은 "'오르막길'은 축가로도 인기가 좋다. 첫 번째 소절 '이제부터 웃음기 사라질거야'부터 다 빵 터진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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