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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이슈] "사기·편취 아니다"...이상우, 변제 합의 마치고 소 취하 (종합)

정준화 기자

기사입력 2018-06-27 15:47





[스포츠조선 정준화 기자] 가수 이상우가 사기 혐의로 소송에 휘말렸다가 변제 합의했다. 그는 "지인과 변제 과정에서 생겼던 오해를 풀고, 관계를 회복했다"며 "사기 편취라는 지적은 사실과 다르다"고 밝히며 오해를 불식시켰다.

이상우는 27일 소속사를 통해 "2015년 친한 지인에게 단순 차용금으로 2억원을 빌린 바 있으나, 지인과 차용금 변제에 대한 합의를 마쳐 오늘 소 취하 접수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막역한 사이였기에 변제 과정에서의 오해를 풀었다는 설명. 그는 "불미스러운 일로 언론에 거론되어 심려를 끼쳐드린 점 죄송하다"면서 "지인에게 빌린 돈은 단순 차용금이며 사기, 편취, 땅 명의를 속였다는 것은 사실과 다르지만 진행 과정에서 좀 더 유연하게 대처하지 못한 점, 이로 인해 가족과 팬들에게 실망을 시켜드려 죄송할 따름"이라고 전했다.

이는 앞서 나왔던 보도에 대한 해명이다. 지난 26일 한 매체는 이날 이상우가 지인 A씨에게 사기혐의로 피소된 사실을 전했다. A씨는 매체를 통해 "이상우가 2억원을 빌린 후 갚지 않았고, 변제 능력과 의사가 없는 상황을 속여서 편취한 것으로 판단하고 고소를 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이상우는 1988년 MBC '강변가요제'를 통해 데뷔해 '그녀를 만나는 곳 100m 전' 등 히트곡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최근에는 전국장애인 부모회 홍보대사, 울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 홍보대사 등을 지냈다.

다음은 이상우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가수 이상우입니다. 먼저 불미스러운 일로 언론에 거론되어 심려를 끼쳐드린 점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저는 지난 2015년 친한 지인에게 단순 차용금으로 2억 원을 빌린 바 있으나, 지인과 차용금 변제에 대한 합의를 마쳐 오늘 소 취하 접수를 완료하였습니다. 지인과는 워낙 막역한 사이였기에 이런 상황이 너무 마음이 아팠고 지인 역시 변제 과정에서 다소 오해가 있었는데 대화로 풀지 못하고 고소에 이르게 된 부분에 대해 속상해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모두 저의 잘못이고 제 때 약속을 지키지 못한 것도 모두 제 잘못입니다. 지금이라도 지인과 오해를 풀고 관계를 회복 할 수 있게 되어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지인에게 빌린 돈은 단순 차용금이며 사기, 편취, 땅 명의를 속였다는 것은 사실과 다르지만 진행 과정에서 좀 더 유연하게 대처하지 못한 점, 이로 인해 가족과 팬들에게 실망을 시켜드려 죄송할 따름입니다. 앞으로 매사 더욱 신중하게 행동하도록 하겠습니다.

joonaman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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