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무원은 부모를 두 번이나 잃어버리던 순간! 자신만 살아남은 죄책감으로 살아오고 있었다. 그런 그의 아픔을 알아본 건 윤현무가 처음이었다. 그런 길무원(윤종훈 분)은 윤현무(김경남 분)가 남긴 '너도 너네 집 못 지켰다고 생각하는 거 아니야'란 말을 떠올리며 참아왔던 눈물을 흘렸다.
분명 무원과 현무는 가족을 지키는 방식은 다르지만 가족을 지키고 싶은 마음만큼은 닮아 있다. 길무원이 동생 길낙원(진기주 분)을 자신의 목숨보다 더 소중히 지키고 싶은 마음은 어쩌면 당연한 일이다.
그리고 과거 윤현무에게 했던 '너 사람 죽여 봤어? 앞으로 니가 무슨 짓을 하고 살아도... 그것보다 기분 더러운 건 없어.' 라고 한 말은 과거 길무원이 어떤 살인을 저질렀는지 대한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