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 4일 방송된 KBS 2TV '같이 살래요'에서는 다연(박세완 분)이 재형(여회현 분) 생각에 웃음을 멈추지 못하는 모습과 함께 교제 허락을 놓고 아빠와 갈등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박세완은 현하(금새록 분)의 연락에 따로 만나게 됐다. 어색할 줄 알았던 두 사람은 예상외로 잘 맞는 마음 하나로 친자매 같은 분위기를 자아냈다. 박세완은 '재형이 연애를 글로 배웠다'는 얘기를 듣고 당황했다. 자신과 재형이 동일한 책으로 연애를 배웠다는 사실에 얼굴을 붉히며, 사랑에 빠진 모습 그 자체로 안방극장을 핑크 빛으로 물들였다.
그런가 하면 박세완은 아빠 찬구(최정우 분)의 연애 결사반대에 힘든 나날을 보내게 됐다. 박세완의 확고한 의사 피력에도 반대 의사를 표하며 문식(김권 분)과 잘 돼야 한다며 주장을 이어나간 것. 아니나 다를까 찬구가 재형을 병원으로 소환해 박세완의 분노를 폭발시켰다.
이 소식에 병원으로 향한 박세완은 한껏 상기된 얼굴로 재형의 품을 파고들었다. 이내 미안하다며 슬픈 눈으로 금방이라도 눈물이 터질 듯한 표정을 지어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특히 이 장면에서 박세완은 탁월한 표현력으로 시선을 집중시켰다. 눈물을 글썽거리며 자신이 더 미안하다는 듯 한 표정을 지어냈는데, 순조롭지 않은 상황을 설득력 있게 그려내 보는 이들까지 울컥하게 만들었다
극 말미에는 재형이 유하(한지혜 분)의 동생임이 밝혀졌다. 이에 다시 한 번 힘든 난관을 예고한 '재다 커플'의 앞길은 어떻게 될지 궁금증이 한껏 증폭된다.
한편 박세완 주연의 KBS 2TV '같이 살래요'는 매주 토, 일 밤 7시 55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