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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tvN 새 월화극 '백일의 낭군님'이 도경수의 캐릭터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특히 "기억 소실이 아니라 어딘가 모자란 거 아녀?"라는 홍심(남지현)의 의문과 "동네에 소문이 파다합니다. 원득이 아쓰남이라고. 아무짝에도 쓰잘데기 없는 남정네"라는 끝녀(이민지)의 설명은 현재 원득이 어떤 처지에 놓여있는지 짐작케 한다. 훤칠한 외모에 문무까지 겸비했던 왕세자가 어째서 온 동네 사람들의 구박을 받는 무쓸모 처지가 된 것인지, 기억을 잃게 된 그의 사연이 더욱 궁금해진다.
무엇보다도 원득으로 전락하기 전 이율이 내린 "내달 그믐까지 팔도의 원녀, 광부를 모두 혼인시켜"라는 명에 많은 이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기억 소실 원득이가 왕세자 시절 자신이 내린 명 때문에 홍심과 원치 않는 혼례를 올리면서 두 사람이 함께 그려나갈 백일간의 혼일담을 예고하고 있기 때문. 혼인을 하게 된 이유가 자신의 명에서 비롯됐다는 것도 까맣게 잊은 원득은 쓸모 없는 남정네가 아닌, 홍심의 완벽하고 든든한 낭군님이 될 수 있을까.
'백일의 낭군님'은 '식샤를 합시다 3: 비긴즈' 후속으로 오는 9월 10일 오후 9시 30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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