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SC리뷰] '보이스2' 이하나X이진욱 공조 시작, 4.7% '극강의 몰입도'

백지은 기자

기사입력 2018-08-13 08:23 | 최종수정 2018-08-13 08:23



[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OCN 토일극 '보이스2'가 이하나와 이진욱의 공조 수사의 시작을 알리며 극강의 몰입도를 뽐냈다.

12일 방송된 '보이스2'에서는 가면남을 잡기 위해 힘을 합치는 강권주(이하나)와 도강우(이진욱)의 모습이 그려졌다.

가면남은 형사들과 도강우가 골든타임팀 팀장 장경학(이해영) 살해범을 추적하자 차량에 설치해 둔 급발진장치를 작동시켰다. 차량은 전복돼 폭발했고, 장수복(정진)을 꺼냈지만 모든 증거는 불길에 휩싸였다.

강권주는 "친구가 왔어. 사냥이 시작될거야"라는 장수복의 유언을 바탕으로 도강우의 예측대로 공범이 있다는 걸 확신했다. 그래서 범인에 대한 단서를 쥐고 있는 도강우와 공조를 계획했다. 하지만 도강우는 장수복 과실치사 및 공무원법 위반혐의 피의자로 긴급체포 돼 유치장에 갇혔다. 강권주는 도강우를 찾아가 골든타임팀 출동팀 팀장 복귀와 진범에 대한 비밀수사를 제안했다.

사실 도강우에게는 3년 전 가면남에게 살해된 동료 나형준(홍경인)의 명예를 지키는 게 중요했다. 나형준은 아픈 아들 병원비 때문에 뇌물을 받았던 것. 이 사실을 알고 있던 강권주는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으면 모든 걸 밝히겠다고 했다. 할 수 없이 골든타임팀에 합류한 도강우는 "가면남이 3년 전 한 달 동안 여섯 건의 살인을 저질렀고 올해 다시 움직이기 시작했다"며 희생자 세 명 모두 경찰 일에 관련했고, 피해자를 살해한 종범 역시 임무가 끝나면 살해됐다는 사실을 전했다. 그리고 "이제 시작일 뿐"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나 도강우는 골드타임팀 팀장 발령 첫 날 출근하지 않았다. 센터에는 6년 전 아동 성폭행 사건 피해자였던 딸이 가해자에게 납치 당했고, 남편이 가해자를 찾아 칼을 들고 갔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골든타임팀은 출동을 위해 도강우를 찾았지만, 그 시각 그는 모텔 앞에서 검은 모자와 마스크를 쓴 수상한 남성을 마주하며 숨막히는 엔딩을 선사했다.

이처럼 '보이스2'는 방송 2회 만에 강권주와 도강우의 공조, 그리고 베일에 싸인 가면남의 악행을 그리며 살 떨리는 추격전을 예감하게 했다. 절대 악을 잡기 위해 힘을 합칠 두 사람의 케미가 기대되는 순간이었다. 무엇보다 시즌1에 비해 일취월장한 이하나의 연기가 인상적이었다. 시즌1에서는 발음과 다소 어수룩한 액션으로 지적을 받기도 했던 이하나가 군더더기 없는 카리스마 리더로 변신, 치밀한 리더십으로 도강우와 골든타임팀을 이끄는 모습을 보이며 오리지널 시리즈 히로인의 무게감을 입증한 것. 이진욱 또한 사이코패스 형사라는 독특한 캐릭터 설정에 걸맞는 묵직한 연기로 힘을 보태며 이들의 공조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이에 '보이스2'는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이날 방송된 '보이스2'는 평균 4.7%, 최고 5.5%(닐슨코링, 유료플랫폼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남녀 2549 타깃 시청률 역시 평균 4.4%, 최고 5%까지 상승했다. 이로써 '보이스2'는 가구와 타깃 시청률 모두 자체최고기록을 경신, OCN 역대 드라마 2화 최고 시청률을 나타냈다.


본격적으로 시작될 이하나와 이진욱의 공조가 시즌1을 넘는 시즌2를 만들어낼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silk781220@sportschosun.com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