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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섬총사2'가 위하준에 이어 '밥 사주는 예쁜 누나' 출신의 예능 원석을 발굴했다.
이어 오륭은 '섬총사2'의 고정 멤버인 위하준과의 인연도 이야기 했다. 위하준은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에서 손예진의 동생 역을 맡은 바 있다. 촬영장이 낯설에서 처음에는 위하준과 서먹서먹한 사이였다고 밝힌 오륭은 "합을 맞춰서 치고받는 장면이 있는데 실수로 하준이를 정말로 때렸다. 하준이가 코피가 났다. 너무 미안했는데도 하준이가 오히려 괜찮다고 하더라. 촬영 중에 이런 일 있지 않느냐고 다독여줬다"며 "그 이후로 연락처를 주고받고 친해진 거 같다"고 말했다.
오륭은 훤칠한 외모, 캘리포니아주립대 출신의 유학파라는 배경과 달리 허당미를 드러내 눈길을 끌기도 했다. 배를 타기 전 배멀미 약을 사기 위해 약국을 찾아 나선 오륭은 자신의 바로 뒤에 있는 약국도 보지 못하고 해맸다. 스태프의 언질에 약국으로 찾긴 했지만 이미 배가 출발한지 20분 뒤에야 배멀미 약을 먹었고 이에 오륭은 멀이에 해드뱅잉을 하며 넉다운이 됐다.
마침내 만나게 된 오륭과 강호동, 이연희. 그들은 이야기를 나누며 서로에 대해 알아갔다. 특히 강호동은 "('밥 사주는 예쁜 누나'에서) 손예진씨에게 두들겨 맞는데 몸에 예능이 있더라"고 말하며 오륭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강호동의 기대는 틀리지 않았다. 예능 신고식에 나선 오륭은 빨래판 복근을 드러내며 가차없이 입수하며 열정을 드러냈다.
입수 후 위하준의 집으로 가서 마침내 위하준게 만나게 된 오륭. 위하준은 생각지도 못한 달타냥 오륭을 확인 하고는 "전날 밤에 통화했다. 형이 못 온다고 했다"고 말하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시즌 1 태항호을 시작으로 시청자들에게 유명한 배우는 아니지만 그 속에 감춰진 예능감을 꿰뚫어보기 과감히 게스트로 초대하는 '섬총사'. '섬총사2'의 안목은 위하준의 고정 멤버 합류에 이어 오륭의 출연까지 성공적으로 안착시키며 예능 원석 발굴의 장으로 자리 잡았다. 이에 '섬총사2'가 앞으로 어떤 예능 원석을 발굴해 시청자를 즐겁게 해줄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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