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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준화 기자] 발라드와 R&B장르에 특화된 솔로 아이돌. 나올 때가 됐다. 김용국이 이 시장을 선점한다. 특유의 음색과 가창력이 강점인데, 이를 앞세웠다는 점은 확실히 주목할 만하다. '프로듀스 101 시즌2'를 시작으로 JBJ로 데뷔해 활동하면서 꽤 커다란 규모의 탄탄한 팬덤을 확보했는데, 여기에 대중성까지 더하겠다는 각오다.
음색에 힘을 주는 등 자신의 색깔을 찾았다는 점에서, 또 귀에 착 붙는 팝 발라드로 승부를 걸었다는 점에 전망은 밝아 보인다.
김용국은 29일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 첫 번째 미니앨범 '프라이데이 앤 나잇(Friday n Night)'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개최하고 솔로로 데뷔하는 소감과 앨범에 대한 소개 등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이날 그는 새 앨범 수록곡인 'Be with you'로 포문을 열었다. 특유의 감미로운 보컬이 인상적. 김용국은 "대기할 때는 평온했는데 시간이 되니까 너무 두근대고 떨리더라. 아까보다 나은데 그래도 살짝 긴장이 된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번 김용국의 솔로 데뷔는 팬들은 물론 업계의 큰 관심을 받았다. 지난해 Mnet '프로듀스101 시즌2'에 출연해 큰 인기를 모은 이후 김시현과 용국&시현 유닛 활동, 7개월 간 JBJ 활동 등으로 눈에 띄는 활약을 보여준 바다.
김용국은 솔로 활동에 대한 고충을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노래 네 곡이나 새로 녹음을 했다. JBJ 활동 때는 자기 파트만 외우면 되는데 한곡을 다 외워야 하니까 가사가 헷갈려서 녹음할 때 이상하게 녹음한 적도 있었고 그런 점이 힘들었다 하지만 녹음을 마치고 모니터링을 하는데 그날 성과가 잘 나온 것 같을 때는 행복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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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첫 솔로 앨범 '프라이데이 앤 나잇'에는 총 5곡이 수록됐는데, 주목해볼 지점은 모두 R&B와 발라드 트랙으로 구성됐다는 점이다. 김용국 특유의 음색과 가창력에 힘을 준 앨범이라는 것이다.
타이틀곡인 '프라이데이 앤 나잇(Friday n Night)'은 헤어진 연인을 그리워하며 그에 대한 기억을 잊고 싶지 않은 마음을 표현한 곡으로, 김용국이 직접 작사에 참여한 팝 발라드 장르의 곡이다.
김용국은 앨범 제목과 타이틀곡 제목에 대해 "금요일 밤인데 월화수목금 열심히 일하다가 금요일 밤이 되니까 외롭다, 옛 연인이 보고 싶다는 느낌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또한 직접 타이틀곡 작사에 참여한 그는 "가사 조금만 바꾸셨다. 반응이 좋은 것 같다"고 만족스러워했다.
작사는 물론 프로듀싱에도 참여한 그는 "제 앨범이고 제가 노래를 부르니까 제가 직접 가사도 쓰고 참여를 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음색깡패'라는 수식어를 얻고 싶다는 그는 "용국이라는 이름을 대중에게 더 알리고 싶다. 대중적인 가수가 되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또한 팬들에게는 "기다려 주셔서 감사하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한편 김용국의 첫 번째 미니앨범 '프라이데이 앤 나잇'은 29일 오후 6시에 공개된다.
joonamana@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