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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인생술집' 홍지민이 남편과의 결혼 스토리부터 이혼 위기를 극복한 사연까지 고백했다.
홍지민은 다이어트 결심 계기에 대해 "시트콤에 들어갔는데, 스타일리스가 내 앞에서 울더라. 나에게 맞는 기성복이 없고, 옷이 협찬이 안되서 힘들어 하더라. 55사이즈까지만 줄여주시면 좋겠다고 부탁하길래, 한달만에 14kg을 뺐다"고 밝혔다.
이어 "그런데 시트콤이 조기종영이 됐고, 살이 많이 빠진 상태에서 춤을 배우러 갔다가 남편을 만났다. 신랑이 나를 보고 꼬셨다. 만난 지 3개월 만에 상견례를 끝내고 7개월 만에 결혼하게 되었다. 요요가 오기 시작할때 결혼을 했고, 결혼 후에 다시 다이어트 전으로 복귀했다"고 말했고, 이에 출연진들은 "이 정도면 사기 결혼 아니냐"고 반응해 웃음을 안겼다. 신동엽은 "스타일리스트의 눈물 때문에 지금의 신랑을 만나게 됐다"고 말하기도.
다이어트 비법과 운동 방법도 밝혔다. 홍지민은 "아침은 꼭 챙겨 먹어야 한다. 대신 저녁 8시 이후는 먹지 말아야 한다"면서 "운동은 런닝머신에서 5.5의 스피드를 놓고 걷는 것이 중요하다"고 자신만의 노하우를 전했다.
이날 홍지민은 결혼 후 5년만에 찾아온 이혼 위기와 이를 극복하기 위해 했던 노력들에 대해 털어놨다.
홍지민은 "신랑이 이혼을 선언하고 집을 나갔다. 3주만에 다시 들어왔지만, 냉전이 6개월 동안 가더라"면서 "이혼과 노력이라는 갈림길에서, 노력을 해보기로 결정했고, 이후부터 부부 컨설팅을 받기 시작했다"면서 '사랑의 5가지 언어'인 '스킨십, 칭찬, 선물, 봉사, 함께하는 시간'에 대해 설명했다.
홍지민에 따르면, 같은 언어의 사람끼리는 서로에게 매력을 못 느낀다고. 그는 "우리부부도 언어가 다르더라"면서 "내가 워커홀릭인데, 결혼 후에 남편과 함께 시간을 같이 못 보내면서 남편이 '이 여자는 나를 사랑하지 않는다'고 느꼈더라. 그래서 남편을 위해서 아침밥을 해주고 시간을 함께 보내기 시작했고, 결국 관계를 회복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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