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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리뷰]'정법' 신화→윤시윤까지, 쓰레기섬 생존 시작..짠내 폭발

남재륜 기자

기사입력 2018-09-01 07:19



[스포츠조선 남재륜 기자] '24시간 쓰레기 섬 생존'이 그려졌다.

31일 방송된 SBS '정글의 법칙 in 사바'가 신화 에릭&이민우&앤디, 윤시윤, 이다희, 장동윤 등 역대급 눈호강 라인업으로 후발대 생존을 시작했다.

신화 멤버들은 섬으로 향하기 위해 배를 타면서 보이는 에메랄드빛 바다의 풍경에 탄성을 내질렀다. 에릭은 "우리 멤버들이 40대다 보니 '편하게 해 주시려나 보다'고 생각했다"며 기뻐했다.

기대는 금세 실망으로 변했다. 육지에 도착한 멤버들은 온통 쓰레기로 가득한 섬의 모습에 충격을 감추지 못했다. 중국 육지에서 버려진 쓰레기들이 해류와 바다를 타고 왔던 것. 이러한 쓰레기섬들이 지구에 여러 군데 있다고 밝혀져 환경오염의 현실을 실감케 했다.

이날 정글의 법칙 '생존 과제'는 '쓰레기로만 24시간을 생존하라'였다. 제작진들은 몰래 멤버들의 짐을 숨겨놨다. 이에 멤버들은 몸에 지니고 있는 물건으로만 생존해야 했다. 다행히 막내 장동윤은 낚싯줄, 이다희는 칼을 몸에 지니고 있었다. 멤버들은 황량한 섬의 모습에 막막했지만 쓰레기를 탐사하러 나설 수밖에 없었다.

병만족은 제작진이 유일하게 허락한 마대와 장갑을 들고 쓸 만한 쓰레기들을 수집했다. 특히 에릭은 쓰레기 수집 의욕을 불태웠다. 그는 "처음에는 막막했는데 생각보다 쓸만한 것들이 있었다"며 거침없이 쓰레기를 수집했다. 통나무를 이송하다 땀을 뻘뻘 흘린 신화 멤버들은 바다에 입수해 더위를 식혔다. 특히 에릭은 잠수를 했을 뿐인데도 빛나는 비주얼을 뽐내 시선을 집중시켰다.


이다희는 시작부터 '에너다희저' 면모를 과시했다. 해변 탐사 시작과 동시에 달리기를 시작했다. 그녀는 무더위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우렁찬 목소리로 부족원들을 리드했다. 식량을 찾기 위해 무거운 바위를 들춰내고 다슬기를 잡았다. 큰 바위 밑에서는 전복을 발견했고 준비해 온 칼로 떼어내는 신공을 발휘했다. 이 같은 그녀의 모습에 멤버들은 "정말 정글과 잘 맞는 것 같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뿐만 아니라 이다희는 코코넛을 발견하고는 손질에 온 힘을 쏟았다. 코코넛이 깨지지 않자 바닥으로 내리찍는 터프한 면모까지 발휘했다. 상했을 것이라는 멤버들의 우려와 달리 코코넛의 상태가 매우 좋았다. 이다희는 첫 시식을 한 뒤 "정말 잘 익었다. 고소하고 달콤하다"라며 말했고 코코넛의 매력에 풍덩 빠진 모습이었다. 병만족들을 위해 코코넛 여러 개를 챙겨 왔다.



신화 멤버들은 재활용 장비를 활용해 바다 사냥에 나섰다. 멤버들은 아까 획득한 줄이 끊어진 수경을 손으로 스스로 고정한 뒤 차례로 잠수했다. 쓰레기섬의 잔혹한 풍경과 달리 바다 안은 신비로운 생명체로 가득했다. 에릭은 산호 안쪽의 성게를 집게로 건져 냈다. 그 사이 강남은 얕은 물가에서 성게 무리를 발견했다.

결국 멤버들은 전복부터 갑오징어, 코코넛까지 다양한 식재료를 획득했다. 불까지 피운 병만족은 본격적으로 식재료를 손질하기 시작했다. 여기서도 다희는 멤버들을 먹이기 위해 코코넛 손질을 절대(?) 멈추지 않는 열정으로 '네버다희'에 등극했다.

sj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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