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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남재륜 기자] '24시간 쓰레기 섬 생존'이 그려졌다.
기대는 금세 실망으로 변했다. 육지에 도착한 멤버들은 온통 쓰레기로 가득한 섬의 모습에 충격을 감추지 못했다. 중국 육지에서 버려진 쓰레기들이 해류와 바다를 타고 왔던 것. 이러한 쓰레기섬들이 지구에 여러 군데 있다고 밝혀져 환경오염의 현실을 실감케 했다.
이날 정글의 법칙 '생존 과제'는 '쓰레기로만 24시간을 생존하라'였다. 제작진들은 몰래 멤버들의 짐을 숨겨놨다. 이에 멤버들은 몸에 지니고 있는 물건으로만 생존해야 했다. 다행히 막내 장동윤은 낚싯줄, 이다희는 칼을 몸에 지니고 있었다. 멤버들은 황량한 섬의 모습에 막막했지만 쓰레기를 탐사하러 나설 수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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뿐만 아니라 이다희는 코코넛을 발견하고는 손질에 온 힘을 쏟았다. 코코넛이 깨지지 않자 바닥으로 내리찍는 터프한 면모까지 발휘했다. 상했을 것이라는 멤버들의 우려와 달리 코코넛의 상태가 매우 좋았다. 이다희는 첫 시식을 한 뒤 "정말 잘 익었다. 고소하고 달콤하다"라며 말했고 코코넛의 매력에 풍덩 빠진 모습이었다. 병만족들을 위해 코코넛 여러 개를 챙겨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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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 멤버들은 재활용 장비를 활용해 바다 사냥에 나섰다. 멤버들은 아까 획득한 줄이 끊어진 수경을 손으로 스스로 고정한 뒤 차례로 잠수했다. 쓰레기섬의 잔혹한 풍경과 달리 바다 안은 신비로운 생명체로 가득했다. 에릭은 산호 안쪽의 성게를 집게로 건져 냈다. 그 사이 강남은 얕은 물가에서 성게 무리를 발견했다.
결국 멤버들은 전복부터 갑오징어, 코코넛까지 다양한 식재료를 획득했다. 불까지 피운 병만족은 본격적으로 식재료를 손질하기 시작했다. 여기서도 다희는 멤버들을 먹이기 위해 코코넛 손질을 절대(?) 멈추지 않는 열정으로 '네버다희'에 등극했다.
sjr@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