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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대한민국 가요계의 원조 '걸크러쉬', '룰라의 그녀'에서 지금은 6살 연하 '남편의 그녀'가 된 가수 채리나가 '영재발굴단'을 찾았다.
5일 방송되는 SBS '영재발굴단'에는 채리나가 출연했다.
채리나의 춤에 대한 열정은 청소년때까지 이어졌고, 춤신춤왕으로 실력을 뽐내던 그녀는 드디어 가요계에 데뷔까지 하게 되었다고. 채리나는 자신의 끼를 알아보고 그룹 <룰라>의 멤버로 데뷔 시킨 사람은 바로 룰라의 이상민이었다고 밝혔다.
17살의 어린 나이에 제대로 된 오디션도 없이 데뷔하게 되었지만, 그녀의 실력은 그룹 <룰라>에 날개를 달게 했고, 채리나 영입 이후 <룰라>는 가요계의 독보적 혼성그룹으로 인기 고공행진을 했다. 그녀는 활동시절 하늘을 뚫었던 인기를 회상하며, 실제로 헬기를 타고 하늘을 누비며 행사를 다니기도 했다고 밝혔다.
2016년 6살 연하의 야구선수 박용근과 결혼한 한 채리나는 요즘도 꿀 떨어지는 결혼생활을 보내고 있다고 밝혔다. '제2의 최수종'이라는 말이 아깝지 않은 남편 박용근은 하루도 빠짐없이 채리나에게 '어제보다 오늘 더 사랑해'라는 말을 잊지 않을 뿐 아니라, 채리나가 지나가는 말로 먹고 싶다거나 갖고 싶다고 하는 것들을 모두 기억해 다음날 깜짝 선물로 감동을 준다고. 게다가 장인, 장모를 먼저 모시겠다고 나섰다는데 그렇게 '기-승-전-남편자랑'을 하는 모습에 채리나는 MC들의 질투 섞인 핀잔을 들어야 했다.
한편, 채리나는 내년에는 룰라 데뷔 25주년을 맞아 콘서트 계획과 함께, '2세'도 계획 중이라고 밝혔다. 쌍둥이로 총 4명의 자녀를 낳고 싶다면서 '영재발굴단' 팬답게 출산과 육아에 남다른 열정을 보였다. 요즘도 건강한 출산을 위해 누구보다 열심히 관리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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