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배우 박은빈의 섬세한 변주가 인상적이다.
그러나 이내, "저건 우리 이랑이 아니야"라 단호하게 말하는 여울에게서는 동생의 죽음에 대한 진실을 밝히고 말겠다는 굳은 의지와 강인함까지 물씬 느껴져 시청자들의 시선을 단박에 사로잡았다. 이후 여울은 선우혜를 잡기 위해 이다일(최다니엘 분) 그리고 한상섭(김원해 분)과 힘을 합쳐 공조 케미를 아낌없이 발산, 팽팽한 긴장감이 감돌던 분위기에 잠시나마 훈훈함을 자아냈다.
노력 끝에 여울과 탐정사무소 어퓨굿맨 식구들은 선우혜에 대한 단서를 알아내는 수확을 거뒀다. 이어 여울은 지친 몸을 이끌고 동생과 추억이 가득 쌓인 집으로 걸음을 옮겼다. 자신도 모르게 떠오르게 되는 동생과 얽힌 기억에 슬퍼하기보단 "나 도망 안 가. 아무 데도 안 가. 그 여자 잡을 때까지"라 다시 한 번 다짐을 되새기는 여울의 모습에 보는 이들도 뜨거운 응원을 전했다.
한편, 박은빈이 활약 중인 KBS 2TV 수목드라마 '오늘의 탐정'은 매주 수, 목요일 밤 10시에 방송 된다.
supremez@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