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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대탈출'이 마지막까지 눈을 뗄 수 없는 밀실 어드벤처로 스펙터클한 충격과 스릴을 선사했다.
멤버들은 철창 안에서 열쇠를 만지기 위해 갖은 도구를 사용했다. 김동현은 "일대일은 절대 강자다. 하지만 칼 있는 사람은 안된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강호동의 컨트롤로 골프채에 죽도를 연결한 도구로 열쇠를 획득해 철창문을 열었다.
행방이 묘연해진 구하리, 김미라 두 학생마저 제물로 희생되는 것을 막으려 멤버들은 신도로 위장, 종교 의식에 참여할 계획을 세웠다. 이에 매점 옆 탈의실에서 신도를 위장할 옷을 찾았다. 그러던 중 김종민은 모래가 빠져나가고 나온 버튼을 눌렀고, 비밀의 문이 열렸다. 그 방은 희생양 대기실로 누워있는 김미라 학생을 발견했다. 각성제로 깨어난 김미라는 "하리가 제물로 바쳐질 것 같다. 하리를 찾게 도와주세요"라며 2층 생활관에 사제 옷이, 미라는 제사 준비실에 있다고 조언했다.
신도들이 지나다니지 않는 틈을 타 2층 제사 준비실에 입성에 성공했다. 거기서 붕대에 감겨 있는 미라를 발견했다. 그 순간 준비실에 우리편인 계보린이 들어와 "신도들이 온다 빨리 숨어라"며 위험을 알렸고, 각성제를 챙기지 못한 탓에 하리를 눈앞에서 놓쳤다. 막내 피오는 각성제를 가지러 다시 1층으로 내려갔고, 그 사이 멤버들은 신도 옷을 가지기 위해 신도 생활관으로 향했다. 하지만 신도 생활관 안에는 휴식을 취하고 있는 신도들이 여러 명 있었다.
김종민이 먼저 생활관으로 잠입해 TV를 보는 신도들의 눈을 피해 낮은 보폭과 빠른 걸음으로 신도 옷을 챙겼고 이를 입고 나오는 모습에 멤버들은 너무 놀랐다. 하지만 미라는 "너무 대책이 없다"라며 제사장으로 들어가서 하리를 구할 구체적인 방법이 없음을 지적했다.
이에 다시 "우리가 빠뜨린 것이 있을 수 있다"라며 계보린이 준 열쇠 중 1개만 사용한 사실을 인지했다. 강호동은 열쇠를 가지고 다시 매점을 향했고, '고장'이라고 적힌 자판기에 열쇠를 꽂았다. 그러자 비밀 실험실이 나왔고, 미라와 하리를 잠들게한 '졸리G'를 만들 수 있게 됐다. 유병재는 "의식 중에 성수를 마시는 부분이 있다. 이를 성수 대신 졸리G를 먹여 신도들을 재우고 하리를 구한다"는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했다.
그러나 성수를 졸리G로 바꿀 방법을 찾지 못했고, 다시 1층으로 돌아가 제사를 지내는 영상을 돌려보며 계획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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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식이 시작되고 사제들은 여러번의 주문을 외우며 성수를 마셨다. 하지만 의식 후에도 사제들은 쓰러지지 않았다. 제사장이 칼을 뽑아들자 급한 마음에 유병재는 또 다시 쓰러져 분위기를 혼란 시켰다. 주장의 노력 끝에 제사장과 사제들이 졸리G 효과로 쓰러졌고 미라를 깨웠다. 옥상으로 탈출하기 위해 마지막 문 앞에 섰고, 시험지의 정답지로 맞춰 문을 열었다.
끝인줄 알았지만 또 다른 밀실이 나왔다. 벌레가 가득한 벽 안에 있는 '열쇠'를 가져와야 한다. 멤버들은 멘탈 책까지낸 김동현에게 모든 응원을 몰았고, 얼떨결에 앞으로 몰린 김동현은 용기를 내 열쇠를 꺼내는데 성공했다.
이어 옥상으로 올라 온 멤버들의 진정한 탈출은 옥상에서 뛰어 내려야 했다. 특히 멤버들 모두 고소공포증이 있었다. 강호동은 "한 명만 뛰어 내려서 1층 문을 열어 주면 된다"라며 자원을 받았고, 막내 피오가 용기를 냈지만 실패, 주장 유병재도 실패했다. 그러던 중 갑자기 신동이 나와 "내가 할게요"라고 외쳤고 망설임 없이 뛰어내렸다.
한편 이날 방송은 '대탈출' 이번 시즌 마지막 에피소드이며. 오는 23일(일) 밤 10시40분에 '대탈출' 스페셜 편이 방송된다.
olzllove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