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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권율에게는 역대급 악역이 인생캐릭터가 됐다.
방제수가 도강우에게 집착했던 이우도 드러났다. 방제수가 도강우에게 집착한 이유는 질투와 열등감 때문이었다. 지난 3년 동안 곽독기(안세하)에게 도강우의 정보를 받아왔던 그는 같은 경찰, 힘들었던 성장기, 혐오에 오랫동안 시달린 사람이라는 공통점으로 도강우 역시 자신과 같은 범죄자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던 것이다. 마지막까지 "지금 날 죽이고 네 욕망을 받아들여"라고 도강우를 도발했지만, 방제수의 뜻대로 되지 않았다. 하지만 강권주가 있던 건물이 폭발하는 순간, 27년 전 부친이 저지른 살인 이전에 자신이 미호란 아이의 귀를 유심히 보던 기억이 떠올랐다. 체포되기 전까지 "네 기억이 돌아오길 간절히 바란 사람은 나였다고"라고 한 방제수였다. 도강우가 기억해낸 장면에 대한 궁금증도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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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율의 열연에 힘입어 '보이스2'는 그동안 '터널'이 가지고 있던 OCN 역대 최고 시청률을 갈아엎는 대기록이 탄생시켰다. 이날 방송은 전국 유료가구 시청률은 평균 7.1%, 최고 7.6%를 나타내며 케이블, 종편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이는 종전의 OCN 최고 시청률 기록을 보유하고 있던 '터널'의 6.5%를 뛰어넘은 기록이다. OCN 남녀2549 타깃 시청률 역시 평균 6.4% 최고 6.9%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유료플랫폼 전국 기준, 닐슨코리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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