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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너랑 자고 싶어" "나두"
지난 방송에서 유진강은 자꾸만 스스로를 벼랑 끝으로 모는 김무영에게 "네가 나쁜 게 싫어. 좋은 사람이 되겠다고 약속해"라며 자신의 진심을 고백했고, 유진강은 "가르쳐줘"라고 말해 시청자를 심쿵하게 했던 바.
유진국은 동생과 늘 같은 날 함께 가는 절을 가기 위해 김밥을 쌌지만, 유진강은 김무영과 몰래 해산을 찾았다. 어린 시절 두 사람이 살던 곳. 김무영은 유진강의 오빠 유진국이 해산에서도 경찰이었다는 말에 생각에 잠겼다. 해산에 아는 경찰이 한명도 없다는 유진각의 말이 마음에 걸렸기 때문.
그 시간 유진국은 탁소정(장영남)과 절에서 누군가를 기리고 김밥을 먹었다. 탁소정은 "진강이는 모르지. 이 절에 왜 오는지. 그래도 그분들은 복받은 것"이라며 "자기 딸 해마다 커가는 것을 볼 수 있으니까"라고 말해 유진강과 유진국이 친남매 사이가 아님을 내비쳤다. 유진국은 어린 시절 자라던 보육원을 찾아가 수녀님에게 화상 자국이 있던 형사 이야기를 묻고 "그 사람이 내 아빠라고 생각했었다"고 털어놓았다.수녀는 무언가 알고 있지만 차마 말하지 못했다.
유진강은 김무영에게 "중학교 때 알았다. 아빠가 돌아가신게 88년인데 내가 왜 90년에 태어난걸까. 나 우리 오빠 친동생 아니다. 죽을 때까지 아무한테도 말 못할줄 알았는데 많이 이상하지는 않다"며 "나는 버려진 아이일 거라고 생각했다. 오빠는 지금 나보다도 더 어린 나이에 나를 왜 떠맡게 됐을까. 제일 슬픈 건 오빠한테 고맙다고 말할 수 없다는 것. 아무것도 아닌 나를 키워줘서 고맙다고"라고 자신의 출생 비밀을 털어놨다.
김무영은 함께 노을을 보던 유진강에게 "너랑 자고 싶다"고 고백하고, 유진강은 "나두"라고 화답했다. 두 사람은 뜨거운 하룻밤을 보내며 서로에 대한 사랑을 재확인했다.
그 시각 유진국은 탁소정에게 "자신이 젊은 시절 추격하던 용의자는 자살도 추락사도 아니었다"고 고백하며 "죽을 생각도 해봤다. 너무 힘든 건 내가 그에 대한 벌을 전혀 받지 않았다는게 괴로웠다"고 털어놨다.
김무영과 유진강의 사랑이 충격적 운명을 헤치고 계속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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