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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먹방 요정'을 넘어 '먹방 소통 불도저'로 거듭난 김민경의 만능 활약이 금요일 밤 안방극장의 배꼽을 훔쳤다.
어제(2일)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랜선라이프-크리에이터가 사는 법'에서 개그우먼 김민경이 크리에이터 '소프'와 함께하는 컬래버레이션 쿡방에 도전했다. 유튜브 채널 '민경장군'에서 힐링 쿡방, 먹방으로 사랑받고 있는 그녀답게 유쾌하고 맛있는 웃음을 선사했다.
이어 쿡방의 메인 재료인 '꽃게'를 손질하며 "이거 얼마만큼 먹어야 배가 부를까"라는 엉뚱한 질문으로 소프를 당황(?)시키는가 하면 첫 라이브 방송임에도 불구하고 마치 홈쇼핑을 연상케 하는 폭풍 입담을 발사했다. 음식 앞에서 멈출 수 없는 에너지를 분출하는 그녀의 모습은 생방송 시청자들과 안방극장을 제대로 폭소케 했다.
여기에 눈으로 한 번, 코로 또 한 번 음식을 음미하는 그녀의 경건한 자세와 면을 끊김 없이 시원하게 흡입하는 고난도(?) 면치기 기술로 먹방계의 대모인 이영자의 폭풍 칭찬을 이끌어냈다.
뿐만 아니라 김민경은 대중들이 궁금해할 만 한 질문들을 적재적소 소프에게 던지는 만점 센스를 발산했다. 생방송 시청자들의 댓글을 꼼꼼히 읽으며 그들과 맛있는 소통을 펼치는 등 먹방과 소통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은 만능 활약으로 진정한 '먹방 소통 불도저'에 거듭났다.
이렇듯 김민경은 JTBC '랜선라이프-크리에이터가 사는 법'에서 차진 먹포인트들을 통해 급이 다른 먹방 소통 열전을 펼치며 시청자들의 침샘과 배꼽을 동시에 자극했다. 이에 앞으로 '민경장군'을 통해 쿡방과 먹방의 새로운 지표를 써 내려갈 그녀의 활약을 기대케 하고 있다.
anjee8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