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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컬투쇼' 이적이 유명한 '냉면 사진의 진실'을 밝혔다.
5일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는 가수 이적이 일일 스페셜DJ로 출연했다.
이적은 "요즘은 한고은씨 남편 닮았다는 말 많이 듣는다. 실제로 본적은 없는데, 방송으로 보니 참 매력있더라. 사람도 좋고"라며 웃었다. 김태균은 "이렇게 생긴 사람들이 성격이 다 좋은가보다"라고 거들었다. 이적은 '라마 닮았다'는 말에는 "유희열-윤상 씨랑 페루 여행을 갔었다. 참 마음이 편하더라. 너구리 닮았다는 말도 많이 들었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전 여친이 이적 닮았다고 해서 헤어졌다', '여자인데 이적 닮았다고 해서 속상하다', '양서류 중에 제일 잘생겼다' 등의 사연이 이어졌고, 이적은 "데뷔초엔 노영심 닮았다는 말 많이 들었다"면서 "공공장소에서 싸인 요청 많이 하셔도 된다. 다가와달라"며 미소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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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이적은 유명한 '냉면 뺏기는 사진'의 진실을 공개했다. 이적은 "밴드 긱스를 같이 했던 기타리스트 한상원 씨다. 덜어가는 그릇은 제가 아니고 앞에 앉아있던 드러머 이상민 씨 것"이라며 "저도 더 먹고 싶어서 '나도 좀 덜어도 되나?'하고 보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적은 "평양냉면 사랑한다. 저때 만든 '짝사랑'이란 노래에 '난 네가 좋아! 냉면보다 더!'라는가사가 있다. 세상에서 제일 좋아한단 뜻"이라며 "요즘 '냉면사랑 대표'는 존박에게 넘겨줬다. 존박은 다큐도 찍더라"며 웃었다. 이어 "'방송국 놈들'이 원래 '방송의 적'이란 프로그램에서 존박 대사다. 어느덧 유행어가 됐다"고 덧붙였다.
이적은 이날 방송중 패닉 시절의 노래 '아무도'가 등장하자 "이거 데뷔곡인데"라며 추억에 잠겼다. 이적은 "원래 '아무도'가 타이틀곡이었는데 반응이 없었다. 그와중에 '달팽이'가 반응이 오더니 히트했다"며 "달팽이는 발라드라 김진표씨가 들어갈 자리가 없어서 색소폰을 넣었다. '왼손잡이'도 원곡엔 랩이 없고, 만들어서 넣었다"고 설명했다. 또 자신의 초창기 창법을 그리워하는 팬에겐 "울림통으로 하는 법을 몰라서 코로 부르던 시절"이라며 멋적어했다.
이날 이적과 김태균은 자신들의 초창기 만남을 회상하며 추억을 되새겼다. 컬투가 행사 MC로 나가면 초대가수로 이적이 오고, 이적의 '별밤'에 게스트로 가기도 했다는 것. 이적은 "우리 되게 옛날 사람 같다"며 웃었다.
결혼 11년차인 이적은 '지는게 이기는 것'이라는 속담이 등장하자 "부부싸움이 그렇다. 제 부부싸움 승률은 1할대"라고 말해 좌중을 웃겼다.
lunarfly@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