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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월화드라마 '계룡선녀전'(극본 유경선/연출 김윤철/제작 제이에스픽쳐스)이 첫 방송부터 독특한 소재와 유쾌한 에너지로 올 겨울을 사로잡을 코믹 판타지 로맨스의 탄생을 알렸다.
방송에서는 699년 동안 계룡산에서 서방님을 기다려온 바리스타 선녀 선옥남(문채원, 고두심 분)과 그녀의 눈 앞에 운명처럼 나타난 두 남편 후보 정이현(윤현민 분), 김금(서지훈)을 둘러싼 다양한 이야기부터 임팩트 강한 첫 만남, 개성 넘치는 캐릭터까지 눈을 뗄 수 없는 전개로 60분을 꽉 채우며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
특히 독특하고 신비로운 설정을 차지게 살려낸 문채원(선옥남 역), 윤현민(정이현 역), 서지훈(김금 역)의 쫀쫀한 호흡과 탁월한 연기력이 돋보였다. 세 배우가 만나 뿜어내는 시너지가 극의 중심을 든든하게 이끌었다.
뿐만 아니라 호랑이와 인간을 오가는 선옥남의 딸 점순이(강미나 분), 개성 만점 터주신 조봉대(안영미 분), 지성과 미모에 허당미까지 겸비한 이함숙(전수진 분), 떴다하면 시선 강탈을 책임지는 계룡 3인방(안길강, 황영희, 김민규 분)까지 다채로운 캐릭터들이 어우러져 극의 흥미로움을 더했다.
'계룡선녀전'은 첫 회부터 독특한 소재, 색다른 이야기, 감각적인 연출까지 선보이며 다양한 볼거리를 선사했다. 여기에 배우들의 완벽한 캐릭터 소화력, 극의 분위기를 잘 살린 몽환적이고 아름다운 영상미까지 어우러져 시간을 '순삭'했다.
선옥남은 서울에서 재회하게 된 김금에게 자신이 선녀라고 고백해 앞으로 그녀의 서방님 찾기는 어떻게 흘러가게 될지 궁금증을 자극하고 있다. tvN 월화드라마 '계룡선녀전'은 오늘(6일) 밤 9시 30분에 2회가 방송된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