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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어전설' 문희경 "제주도 출신 중 사투리 가장 심해..내 연기 만족"

기사입력 2018-11-08 13:11


배우 문희경이 8일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열린 영화 '인어전설' 언론시사회에서 인사말을 말하고 있다.
영화 '인어전설'은 전직 싱크로나이즈 스위밍 국가대표 선수 '영주'가 제주에 와서 '옥자' 등 제주해녀들과 함께 싱크로나이즈드 스위밍 공연을 준비하면서 해녀의 삶에 점점 동화돼가는 이야기를 그린 휴먼 드라마다
동대문=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

/2018.11.08/

[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문희경이 "제주도 촬영서 터진 사투리, 숨길 수 없었다"고 말했다.

8일 오전 서울 중구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휴먼 코미디 영화 '인어전설'(오멸 감독, 자파리필름 제작) 언론·배급 시사회가 열렸다. 이날 시사회에는 전 싱크로나이즈드 국가대표 영주 역의 전혜빈, 제주도 마을의 해녀 대표이자 횟집을 운영하고 있는 어촌 계장 옥자 역의 문희경, 그리고 오멸 감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문희경은 "제주 사람들의 이야기다. 제주도 출신으로 누구보다 제주도 사투리를 잘할 수 있다. 영화를 보면 정말 사투리 연기가 자연스럽지 않나? 나는 제주도 출신 중 사투리가 심한 편이었다. 서울에서는 사투리를 안썼는데 오랜만에 제주도에 갔는데 나도 모르게 제주도 사투리가 나오더라. 내 사투리를 보고 다들 깜짝 놀랐다. 내 몸속에 제주도의 DNA가 있다는걸 다시 한번 느꼈다. 요즘 제주도는 전 세계에서 주목받고 있지 않나? 제주 정서를 요즘 시대에 맞게 볼 수 있다는 취지가 좋았다. 오멸 감독의 미장센이 정말 멋지다. 많이 안 알려진 제주의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줄 수 있어 작품에 참여하게 됐다. 영화를 보면서도 제주도에 관심을 많이 갖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인어전설'은 제주 해녀들의 우여곡절 싱크로나이즈드 도전기를 그린 작품이다. 전혜빈, 문희경, 이경준, 강래연 등이 가세했고 '눈꺼풀' '지슬'의 오멸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15일 개봉한다.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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