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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각 분야를 대표하는 드림팀이 드렁큰타이거 마지막을 함께 한다. 국내외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K팝스타들과 국내외 랩스타, 예능에서 활약 중인 엔터테이너들이 한국 힙합 역사에 큰 이정표로 남을 앨범에 동시에 참여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김종국, 은지원, 데프콘, 하하까지, 의리의 '예능 어벤져스'도 참여했다. 동시대에 활동하면서 음악적으로 꾸준히 교류해온 이들은 대중적인 분위기의 트랙을 작업해 반가움을 선사할 전망. SBS '런닝맨', tvN '신서유기', KBS '1박2일' 등 국내 대표 예능 프로그램으로 사랑받고 있는 엔터테이너들이 한 곡에 뭉친 것만으로도 큰 화제가 될 예정이다.
드렁큰타이거의 오랜 동료 뮤지션들도 흔쾌히 힘을 보탰다. 보컬 멜로디와 관련해 음악감독을 자청한 윤미래를 필두로 래퍼 비지, 주노플로, 앤원, 비비, 마샬, 후즈 등 필굿뮤직 패밀리가 보컬과 랩에 걸쳐 트랙 곳곳에 참여했다. 또 크루 'Freestyle Fellowship'을 이끌며 understand씬의 전설로 불리우는 프리스타일 재즈힙합 뮤지션 Myka 9, 드렁큰타이거의 오랜 팬들에게 친숙한 미국 출신 래퍼 Styliztik Jones, Mickey Eyes 등이 의미있는 협업을 펼쳤다.
이번 드렁큰타이거의 앨범은 여러 모로 기념비적인 음반이 될 전망이다. 또한 '마블'과 작업한 세계적인 일러스트레이터 김정기가 드렁큰타이거 앨범의 비주얼 디렉터로 나선다. 세계적 드로잉 마스터라 불리는 김정기는 미국 '마블' 측과의 협업은 물론, 프랑스 미국 일본 등 전세계에서 라이브 드로잉쇼로 실력을 인정받은 아티스트다.
오는 14일 음반 발매를 시작으로 내년까지 장기 프로모션에 돌입한다. 정규 10집은 국내외 힙합씬 뮤지션들과 스태프가 대거 참여한 만큼 차트 뿐 아니라, 오프라인 음반시장에서도 큰 반향을 일으킬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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