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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마지막 앨범 발매를 앞둔 드렁큰타이거가 힙합씬 실력파 아티스트들과 20주년을 함께 한다. 국내힙합 1세대라 불리는 가리온의 MC메타와 도끼를 시작으로 힙합씬의 신진세력까지, 신선한 협업으로 마지막 음반의 의미를 더했다.
힙합씬 동료 아티스트들도 크레딧에 이름을 올렸다. 국내힙합씬이 태동하던 초창기부터 함께 활동해온 가리온의 MC메타와 도끼를 포함해 수퍼비, 면도, QM, 테이크원 등 각 장르에서 실력을 인정받는 뮤지션들이 대거 참여했다. 드렁큰타이거와 동시대에 활동한 굵직한 경력의 래퍼부터, 현 힙합씬의 강자들이 뭉친 만큼 힙합팬들의 반응도 뜨거울 전망이다.
이로써 드렁큰타이거는 각 분야를 대표하는 여러 아티스트들의 지원 속에 20년 활동의 마침표를 찍는다. 앞서 공개된 라인업에 따르면 김종국, 은지원, 데프콘, 하하 등 예능 어벤져스는 물론 세븐틴의 버논이 피처링에 참여했다. 또 윤미래, 비지, 주노플로, 앤원, 비비, 마샬, 후즈 등 필굿뮤직 패밀리와 전설의 프리스타일 재즈힙합 뮤지션 Myka 9, 드렁큰타이거의 오랜 팬들에게 친숙한 미국 출신 래퍼 Styliztik Jones, Mickey Eyes 등이 의미있는 협업을 펼쳤다.
1999년 데뷔한 이래 한국 힙합 대중화에 앞장서온 드렁큰타이거는 국내외 힙합 팬들의 전폭적인 지지와 응원 속에 20년 활동의 마침표를 찍는다. '너희가 힙합을 아느냐' '난 널 원해' '위대한 탄생' '굿라이프' '소외된 모두, 왼발을 한 보 앞으로!', '심의에 안 걸리는 사랑노래' '몬스터' 등으로 떼창을 이끌었으며, DJ샤인의 탈퇴 후 타이거JK가 홀로 활동하며 팀명을 지켜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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