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시간이 멈추는 그때'가 회를 거듭할수록 숨쉴 틈 없는 전개로 시청자들을 TV 앞에 붙들어 두고 있다.
사실 명운은 과거에도 능력자의 영혼을 거두던 중 특정 도자기를 보고 과거의 기억이 떠오른 적이 있었는데 같은 이유로 팔찌에 집착하는 거냐고 묻는 신에게 명운은 "시간 능력자를 잡아 포인트를 쌓으려 했다"는 답을 내놓아 지켜보는 신의 표정을 굳게 만들었다.
같은 시각 선아는 준우에게 밥을 사겠다는 약속을 지키기 위해 아르바이트까지 팽개치고 준우에게 달려 갔지만 준우가 줄을 서지 않아 맛집에서 데이트를 하지 못해 약간의 아쉬움을 내비쳤고 이에 준우는 "다음에는 제가 줄 서서 기다릴게요"라고 말하며 다음 데이트를 기약해 선아를 설레게 했다.
화숙의 동생 성준은 고아원 출신이라는 점 때문에 친구들에게 괴롭힘을 당했고 반격으로 친구를 때려 병원에 입원하게 되자 앙심을 품은 친구의 누나 예슬이 화숙을 유인해 성준에게 맞은 동생의 복수를 했다. 이어 화숙에게 성준까지 괴롭힐 거라고 협박하자 이에 격분한 화숙은 자신의 능력을 사용해 예슬 일행이 서로 목을 조르게 만들었다.
하지만 이를 지켜보고 있던 준우가 시간을 멈추고 나타나 더 큰일이 나기 전에 화숙을 자신의 지하방으로 데려왔고 준우가 화숙이 꼭 자신 같다며 "이상한 놈이 이상한 애를 챙긴다"고 자조 섞인 말을 내뱉자 이를 듣고 있던 선아가 따뜻한 위로의 말을 건네며 훈훈한 장면이 연출되었다.
또한 극 후반 준우가 자신의 지하방에서 의문의 팔찌를 보며 생각에 잠긴 사이 선아가 노트를 찾으러 지하방으로 내려오자 갑자기 팔찌에서 빛이 나기 시작해 준우가 당황하는 장면이 방송됐다. 이는 선아와 팔찌가 관련이 있다는 것을 암시하며 준우, 선아, 명운 세사람의 관계에 궁금증을 불러 일으켰다.
이처럼 7회에서는 준우와 선아의 달달한 한때를 보여주었으며 과거 기억이 전혀 없는 준우와 명운이 선아와 어떤 관계에 있던 것인지 궁금증을 자극하며 TV 앞에 모인 시청자들 '일시정지' 시켜 다음 회를 기다리게 만들었다.
한편, 준우와 선아, 명운 세 사람이 얽힌 흥미 진진한 스토리의 '시간이 멈추는 그때'는 매주 수요일과 목요일 저녁 11시 KBS W에서 방송된다.
olzllove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