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가수 홍진영과 그의 언니 홍선영이 SBS '미운 우리 새끼'에 첫 등장, 최고 시청률 26.9%를 돌파하며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
지난 18일 오후 방송된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국민 배터리' 홍진영과 그의 친언니 홍선영이 등장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여자 미우새'로 첫 등판한 홍 자매는 남다른 흥으로 단번에 시청자를 사로잡은 것.
이날 '생후 399개월'이 된 홍진영은 '미운 우리 새끼' 최초 딸 출연자로 모벤져스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았다. 평소 유쾌하고 귀여운, 남다른 흥으로 사랑받았던 홍진영이기에 평소 생활 역시 흥으로 무장될 것 같았지만 예상과 달리 홀로 게임으로 여과를 보내는 '겜순이' 모습으로 등장해 반전을 안겼다. 여기에 흥은 물론 카리스마로 무장한 친언니 홍선영이 출격, '현실 자매' 모습을 선보여 관심을 끌었다.
게임에 정신팔린 홍진영과 아침 밥을 챙기는 홍선영 간의 티격태격하는 현실자매 모습은 보는 이들에게 웃음을 안겼고 아침 첫 끼부터 배달 음식으로 삼겹살을 주문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배달음식을 기다리기 전 TV에 나온 노래에 맞춰 홍진영이 따라부르자 성악을 배운 언니가 화음으로 화답하며 홍자매 특유의 흥을 선보였다. 이후 홍진영의 감성에 언니의 화음 더하기로 노래와 댄스를 펼쳐 배꼽을 잡게 한 것.
이뿐만이 아니다. 삼겹살, 치즈김치전, 김치볶음밥 등의 배달음식이 도착하자 홍진영과 홍선영 자매는 폭풍 먹방으로 시청자의 침샘을 고이게 만들었다. 이 과정에서 홍진영은 고기를 좋아하는 언니 홍선영의 건강을 위해 "다이어트를 해야 한다"며 잔소리를 시작했고 동생의 잔소리에 굴하지 않는 홍선영은 "다 아는 맛이긴 하지만 좋은 맛을 알기에 못 끊는 것이니라"라는 먹언(?)을 남겨 눈길을 끌었다. 또 "탄산 역시 고기를 먹을 때 체하지 않고 숨을 쉬려고 먹는 것"이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남다른 존재감을 드러낸 홍진영과 홍선영 자매.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방송된 '미운 우리 새끼'는 시청률 22.3%, 최고 시청률 26.9%(이하 수도권 가구시청률 2부 기준)로 3주 연속 상승세는 물론, 2주 연속 20%대 시청률로 국민 예능 입지를 굳혔다. 같은 시간대 방송한 MBC '내사랑 치유기'는 9.1%, KBS2 '개그콘서트'는 4.6%, tvN '나인룸'은 5.2%, JTBC '썰전'은 2.7%에 그쳐 '미운 우리 새끼'가가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무엇보다 마트를 가기 위한 차 안에서 흥이 폭발한 홍자매의 듀엣은 이날 26.9%까지 최고의 1분을 장식하며 시선을 집중시켰다.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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