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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방송인 김나영 남편이 200억대 사기 혐의로 구속된 가운데 과거 김나영의 발언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당시 김구라는 "사업하고 돈 잘 쓰고 스포츠카 끌고, 이런 모습을 보면서 빈틈을 볼 수 있는데 못본다"며 "만약 그 사람한테 돈을 투자한다고 생각해봐라. 명함 한 장에서도 이상하다. 직업이 분명치가 않으면 의심한다. 하지만 사랑하는 대상으로 보는 순간 빈틈을 못본다. 어떤 사업을 한다고 해도 넘어간다"고 조언했다.
김구라는 "결혼할 때 남자의 무엇을 많이 보나"라는 질문을 던졌고, 김나영은 "책임감"이라고 답했다. 이에 김구라는 "어디서 들은거는 있어가지고 남자의 책임감을 봐야지 하지만, 사랑이라는 감정이 들어가고 눈 앞에서 돈 잘 쓰고 그러면 유전 사업을 한다고 해도 그냥 넘어간다. 이상한 말을 해도 빈틈을 못본다"고 말했다.
한편 김나영의 남편이자 S컴퍼니 대표 A씨는 금융감독위원회의 허가를 받지 않은 사설 선물옵션 업체를 차리고 리딩전문가를(전 증권사 직원, 인터넷 BJ 등) 섭외해 1천63명의 회원들을 모집, 200억 원대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로 검찰에 기소의견으로 송치됐다.
김나영은 지난 2015년 금융권에 종사하는 10살 연상의 A씨와 결혼식을 슬하에 두 아들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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