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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SKY 캐슬' 이태란의 감정 연기가 절정에 달했다.
이 같은 수임의 추리는 주영을 만난 후 윤곽을 잡아갔다. 수임은 태연한 주영의 태도에 분기탱천하며 "두고 봐, 내 자식의 누명을 벗기고 말 테니까. 반드시 진범을 잡고 말 테니까!"라며 경고했고, 주영은 이런 수임을 향해 "너도 영영 나오지 못하라 지옥 불에서 살아봐"라며 되받아 쳐 수임의 의심에 확신을 갖게 했다.
이어 서진이 이 사건의 배후를 알고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 수임은 그녀를 찾아가 무릎을 꿇었고, 자리를 뜨려는 서진의 다리를 붙잡은 채 "우리 우주, 내 아들 좀 살려줘. 내가 다 잘못했어"라며 도움을 요청했다. 이어, "나 우리 우주한테 새엄마인 것도 미안하고 내 속으로 안 낳은 것도 미안하고 이런 못난 엄마 만나서 고생하는 우리 우주한테 걱정 말라고 엄마만 믿으라고 꺼내준다고 말했는데 방법이 없어"라며 두 손으로 애원하는 수임의 처절한 모습은 보는 이들의 눈시울을 붉히게 하기 충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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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시청자들은 '이태란 역시 믿고보는 배우' '이태란 연기 포텐 터짐' ' 이태란씨 연기 보면서 같이 울었어요' '역시 이태란은 흥행보증 배우' 등등 드라마 후반 이수임(이태란)에 대한 전체적인 캐릭터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장면이였다.
한편, 이날 이태란이 보여준 폭발적인 감정 연기로 수도권 21.9% , 전국 19.9% 시청률을 달성한 'SKY 캐슬', 더 이상 양보할 길 없는 곳을 향해 나아가는 그녀의 행보는 오늘(19일) 밤 11시에 방송되는 18회에서 이어진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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