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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염정아의 전성시대가 활짝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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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한 소재와 탄탄한 줄거리, 섬세한 연출의 삼박자가 고루 어우러진 'SKY캐슬'의 중심에는 단연 염정아가 있다. 극중 염정아는 고3 딸 강예서(김혜윤)를 서울대 의대에 진학시키기 위해 그 어떤 일도 마다하지 않는 열혈 엄마 한서진 역을 맡았다. 딸의 성적을 위해 다른 사람의 고통이나 걱정을 무시해버리는 한서진의 행보는 주인공임에도 시청자의 미움을 받을 만한 독하디 독한 캐릭터. 하지만 염정아는 완벽 그 이상의 캐릭터 소화능력과 연기력으로 한서진이라는 인물을 시청자에게 설득시킨다. 상류층 여성의 우아하고 기품넘치는 모습부터 출신에 컴플랙스를 가진 독하고 드센 여성의 모습까지 완벽히 그려내는 염정아는 시청자로부터 '핏줄까지 연기하는 배우'라는 찬사를 듣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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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중 염정아는 무뚝뚝하고 가부장적인 남편 태수(유해진)와 깐깐한 시어머니, 정신없는 세 아이에 치인 주부 수현을 완벽히 소화했다. 중반부까지 보수적인 남편과 잘 나가는 친구들 사이에서 기죽은 수동적인 여성의 모습에서 극 후반 눌려왔던 모든 걸 분출하는 클라이맥스 연기까지 완벽히 소화하며 그야말로 폭발적인 연기력을 보여줬다.
smlee032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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