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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미우새' 전진이 가정사를 고백했다.
그는 "돌아가신지 2년 됐다. 엄마이자 할머니이니까 두 사람을 동시에 잃은 느낌이었다"며 "인생의 목표와도 같던 할머니였는데 돌아가시고 나서 모든 게 무너진 것 같았다.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았다"며 당시 힘들었던 심경을 털어놨다.
전진은 "새어머니가 너무 잘해주셨다. 어릴 때 어머니 그런 것 때문에 힘들어하는 걸 알고 내 친어머니를 찾아줬다"며 "활동하던 중에 24살 때 (친어머니를) 처음 봤다"고 떠올렸다.
전진은 "언젠가 나를 만날 거라고 늦게 결혼을 하셨다더라. 아들을 낳았는데 나를 닮았다고 하더라. 당시 초등학교 아들이 있었는데 남편분이 편하게 만나도 된다고 했다더라. 근데 난 그 아들이 컸을 때가 걱정이 되더라"고 말했다.
또한 "나처럼 힘들까 봐. '저 형은 왜 내 형이지'라고 할까 봐. 일부러 편하게 사시라고 연락을 안 하고 있다"라며 "그 아들이 성인이 되어서 받아줄 수 있을 때 연락을 하라고 했다. 그 동생이 힘든 게 너무 싫다. 나도 힘들었다"라며 털어놨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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