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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힙합 서바이벌 '타깃 빌보드-킬빌'(이하 킬빌)의 인기가 심상치 않다.
하지만 화제성은 여느 서바이벌 프로그램을 능가하는 수준이었다. 그도 그럴 것이 출연자들의 면면히 화려하기 때문이다. 이들의 경연을 한 프로그램에서 본다는 것 하나만으로도 힙합팬들에게는 포기할 수 없는 이벤트가 됐다.
게다가 아티스트들의 장외 설전도 미리 공개되며 관심을 높였다. 방송 전 도끼는 "누가 나와도 상관없는데? 알아서들 떨어지겠네"라며 상대를 도발했고 첫 경연부터 "힙합 프로그램인데 진짜 힙합합시다 다들"이라며 경쟁자들을 부추겼다. 제시는 "견제되는 사람 한 명도 없다"며 "나 이거 개판으로 만들거야 진짜"라고 강하게 어필했다. 또 YDG도 도끼와 비와이를 향해 "밥먹고 랩만 하는 애들이 그정도는 해야지"라고 디스전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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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의 방송은 더욱 관심을 모을 전망이다. 도끼, 비와이, YDG 등 빅카드들의 경연이 남은 9회동안 펼쳐질 예정이기 때문이다. 게다가 우승자가 미국으로 떠나 DJ칼리드와 협업하는 장면은 '최고의 1분'으로 기록될 가능성이 높다.
게다가 DJ칼리드 측이나 제작사 측에서도 빌보드차트 진입은 자신하는 상황이다. '킬빌'의 한 관계자는 "톱10 진입도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예측했다.
힙합팬들 사이에서는 이미 예고된 '킬빌'의 대박, 그 시작부터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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