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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저희 두 사람은 무한걸스부터 함께 했다. 큰언니와 막둥이의 10년 넘은 케미를 기대해달라."
'더 히트'는 토크가 어우러진 음악 예능임에도 여성 방송인 두 사람이 메인 MC를 맡았다. 뷰티 프로그램이 아닌 이상 보기드문 구성이다. 이에 대해 손지원PD는 "두 분은 워낙 방송계에서 음악을 사랑하는 가요박사, 주크박스로 유명하다. 꼭 여성이라서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송은이는 "남녀를 떠나 음악을 좋아하는 두 사람의 만남"이라면서도 "셀럽파이브 이후 저희의 행보에 '여성'을 넣어서 이야기하시는 분들이 많다. (현실적으로)기본 세팅을 여자 MC 둘로 잘 하지 않는 것도 사실이다. 그런 시선도 즐겁고 유쾌하다"며 미소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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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지원 PD는 '더 히트'에 대해 "가창이나 음악적 역량을 겨루는 예능이 아니다. 뮤직뱅크나 스케치북에서도 보기힘든 당대 최고의 가수들이 그 시절의 이야기를 털어놓고, 다시 한번 자기 노래를 부르는 무대"라고 소개했다. 히트곡 간의 매시 업(Mash up)에 대해서도 "100% 랜덤으로 진행된다. 저희는 솔직한 음악 예능"이라며 "한 곡에 4-5번 같은 노래가 선택되기도 했다. 자존심에 스크래치가 나는 게 아니라 복불복 같은 가벼운 이벤트로 봐달라"며 색다른 감상 포인트를 제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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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송은이는 한결 소탈했다. '결국 좋아요를 통해 승패가 갈리지 않느냐'는 말에 송은이는 "저흰 MC고 개그맨이다. 평가는 가수들 몫이고 저희는 즐길 뿐"이라며 파안대소로 답했다. 김신영은 "아이돌 팬이 자기 가수보다 다른 가수에게 더 많은 투표를 하는 경우도 있었다"면서 "감동이라는 게 강요되는 건 아니지 않냐. 전 들으면서 울뻔한 노래도 있었다"고 거들었다.
송은이와 김신영은 "가수와 MC, 관객이 모두 즐거운 뮤직쇼"라는데 의견을 모았다. 두 사람은 "하는 사람이 즐거우면 보는 사람도 즐거울 거라 믿는다. 방송을 녹화중인 건지, 노래부르면서 TV를 보는 건지 모를 정도였다. 온가족이 함께 보는 전연령 전세대 예능이 될 것"이라는 말로 기대감을 높였다.
뮤직셔플쇼 '더 히트'는 히트곡과 히트곡을 매시업해 '더 히트'할 곡을 만드는 신개념 음악 예능이다. 토크와 리얼리티, 공연을 결합한 KBS 2TV 뮤직셔플쇼 '더 히트'는 8일 금요일 밤 10시에 첫 방송된다. 첫 회는 특별 편성으로 1-2회가 연속 방송된다.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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