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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복동' 비 정지훈의 첫 시대극...그가 고민한 두가지

고재완 기자

기사입력 2019-02-08 09:08



영화 '자전차왕 엄복동'(이하 엄복동)이 27일 개봉에 앞서 스틸을 공개하며 작품에 대한 관심을 높였다.

'엄복동'은 일제강점기 희망을 잃은 시대에 일본 선수들을 제치고 조선인 최초로 전조선자전차대회 1위를 차지하며 동아시아 전역을 휩쓴 '동양 자전차왕' 엄복동(정지훈)을 소재로 한 작품이다.

영화는 1900년대 신문물인 자전차를 난생 처음 본 물장수 엄복동과 그의 동생들 그리고 악연으로 엮인 이홍대(이시언)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엄복동은 일미상회 사장 황재호(이범수)를 만나 조선 최고의 자전차 선수로 거듭난다. 정지훈은 "대한민국 대표로서 자전차 대회에서 우승하면서 당시 민중들에게 힘을 주었다는 것이 대단하다고 생각했다. 첫 번째로 엄복동을 어떻게 표현할 수 있을까, 두 번째로 어떻게 하면 자전차를 잘 탈 수 있을까를 가장 고민했다"고 털어놨다.


또 독립운동에 나선 '애국단'의 행동대장 안도민(고창석)과 행동대원 김형신(강소라)의 목숨을 건 고군분투가 시대의 아픔에 공감하는 이들의 마음을 울릴 예정이다. 강단있는 애국단원으로 연기 변신한 강소라는 "일제강점기 당시 항일 운동의 무게감과 사명감에 대해서 깊게 생각해보게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정지훈, 강소라, 김희원, 고창석, 이시언, 민효린 그리고 이범수 등 믿고 보는 배우들이 출연하는 영화 '엄복동'은 삼일절 100주년을 맞는 올해, 이달 27일 개봉한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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