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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너 믿고 싶은 대로 믿어, 어차피 믿을 생각도 없잖아!"
지난 7일 방송한 '황후의 품격' 43, 44회에서 오써니(장나라)는 7년 전 소현황후 사망 사건에 대한 황실 기록을 열람하다 일격을 당한 이윤(오승윤)이 의식 불명에 빠지자 충격에 빠진 상태. 오써니는 멱살을 잡으며 분풀이를 하는 태후(신은경)에게 "이럴 시간에 황태제를 이렇게 만든 범인부터 잡는 게 순서 아닌가요?"라고 일침을 가했다. 이후 유력한 용의자로 떠오른 이혁(신성록) 대신 서강희(윤소이)를 진범으로 의심, 서강희를 찾아가 알리바이를 확인하며 거세게 몰아붙였다. 뒤이어 현장에서 사건의 전말을 찍은 이윤의 휴대전화가 없어진 것을 확인, 잃어버린 휴대전화의 향방에 집중하기 시작했다.
최악의 위기에 빠진 오써니는 절체절명 상황에 놓인 천우빈을 궁에서 빼내기 위해 경호대를 즉시 소집하는가 하면, 천우빈을 찾아가 해독 주사를 놓으며 정신을 깨어나게 했다. 갑작스레 펼쳐진 난관에도 결코 흔들리지 않은 채, 천우빈을 구하기 위해 몸을 사리지 않고 뛰어드는 모습으로 '파워 센캐'의 위엄을 드러낸 것. 그러나 오써니의 진심 어린 '경고'에도 천우빈은 동생 나동식을 되찾기 위해 이혁을 찾아가 스스로 정체를 드러냈고, 직후 서로에게 총구를 겨눈 천우빈-이혁과 얼어붙은 오써니의 모습으로 극이 마무리됐다.
이날 방송에서 장나라는 윤소이를 얼어붙게 만드는 매서움을 비롯해 자신을 굳게 믿고 있는 이혁에 대한 착잡한 마음, '안티 황실 카르텔'의 정체가 발각되면서 빚어진 위급 상황에도 절로 단단해지는 모습까지 다양한 감정을 자연스럽게 소화했다. 절정의 '그러데이션 감정 변화' 열연으로 최고의 몰입도를 선사한 것. '흑화길'을 걸으며 일당백 활약을 이어나가다 끝내 위기를 맞이한 오써니의 모습에 시청자들은 "설 연휴 한 회 결방을 기다린 보람이 있다!" "이혁에게 정체가 발각됐어도 결코 굴하지 않는 오써니, 역시 한 수 위 캐릭터!" "앞으로도 오써니만의 방식으로 난관을 극복하길!" 등 응원의 피드백을 쏟아냈다.
jyn201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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