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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익스피어의 '햄릿'을 새롭게 해석한 서울시극단(예술감독 김광보)의 '함익'(김은성 작, 김광보 연출)이 3년 만에 앙코르 무대에 오른다. 오는 4월 12일(금)부터 28일(일)까지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
그러던 어느 날 함익은 제자인 '연우'를 만나고, '햄릿'에 대해 냉철하면서도 새롭게 해석하는 그에게 흔들리기 시작한다. 엄마의 비극적인 죽음으로 그 누구도 사랑하지 못했지만 지독하게 사랑을 그리워한 함익은 열정적이고 젊은 연우를 통해 고독에서 벗어나고, 연극 '햄릿' 속의 연우를 통해 자신의 복수를 완성하려 한다.
3년 만에 돌아온 '함익'은 초연부터 함께 한 배우와 제작진, 그리고 새롭게 참여한 배우들로 더욱 섬세하고 깊이 있는 무대를 만들 예정이다. 무대를 압도하며 매 작품 깊은 인상을 남기는 배우 최나라가 '함익' 역을 맡고, 독특한 개성과 강렬한 에너지를 분출하는 이지연이 함익의 분신인 '익' 역을 맡아 초연의 감동을 리바이벌한다.
김형중 기자 telos2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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