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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남재륜 기자] 전 여자친구에게 피소를 당해 논란을 일으킨 김정훈이 삼일 째 연락 두절이다.
김정훈의 소속사인 크리에이티브광 관계자는 26일 스포츠조선에 "기사를 보고 사실을 접했으며 확인 중이다. 이후 입장을 밝힐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지만, 다음 날인 27일에는 전화기가 꺼져있는 등 연락이 닿지 않았다.
28일 오전에도 김정훈 측은 아직까지 별다른 입장을 전하고 있지 않다. 침묵으로 일관하며 논란을 키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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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소' 사건은 방송에서 보여준 김정훈의 로맨틱한 이미지를 한방에 날렸다. 시청자들은 속았다는 배신감과 함께 분노를 표출하고 있다. 방송에서 보여준 진정성이 의심받는 상황이 됐다. 불똥은 곧 '연애의 맛' 제작진과 가상연애 상대 김진아로 튀었다.
피소 소식에 '연애의 맛' 제작진은 당혹스러운 입장이다. "김정훈이 사전 인터뷰 당시 연애를 안 한 지 2년이 넘었다고 하면서 연애에 대한 각별한 의지를 보였다. 제작진은 그 진정성을 믿고 프로그램 출연을 진행했다"며 밝히며 "빠른 시일 안에 사실 확인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진아 역시 지난 27일 직접 심경을 밝혔다. 그는 인스타그램 댓글을 통해 "저 괜찮아요. 막판에 괜히 고생하신 제작진 분들만 욕먹고 할 때마다 답답했는데 차라리 다행이죠, 뭐. 비공개나 댓글 닫으라고 걱정 많이들 해주시는데, 제가 잘못한 것도 아니고, 오롯이 제 공간인 이곳 언젠가는 다시 열 텐데, 그때 또 이 일 상기될 것 같아서 짜증도 나고, 제가 숨을 이유는 없으니까 싶어서"라고 밝혔다. 이어 "제 엄마 아부지 새벽부터 저 걱정하셔서 잠 안 온다고 연락 오실 때 그때만 좀 울었지, 사실 저는 아예 괜찮아요! 구설수 오르는 게 좀 힘들기는 한데.. 걱정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라고 덧붙였다. 현재는 댓글을 삭제한 상태다.
김정훈은 서울대학교 치의예과에 재학 중이던 2000년 듀오 그룹 UN으로 데뷔했고 2002년부터 배우로 변신해 드라마와 영화 등에 출연, 반듯한 이미지로 인기를 끌었다. 최근까지 '연애의 맛'에 출연해 김진아에게 다정한 모습을 보여주며 '진정커플'로 사랑받았으나 논란으로 인해 시청자들의 질타를 받고 있다.
sj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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