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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마이 리틀 텔레비전 V2'에 해외 축구의 어머니인 '해머니' 강부자가 떴다. 70년대 베켄바워의 고향을 가 봤다며 축구 사랑을 인증한 그녀는 포르투갈의 축구 영웅 에우제비오가 축구장에서 소변을 누는 걸 직접 봤다며 본방 사수 미끼를 던지는 등 대 활약을 예감케 했다.
이어 공개된 강부자의 방송 아이템은 다름 아닌 축구. 그녀는 "해외 축구, K리그, 유럽 축구, 그런 것 좋아하지요. 오늘 이 얘기를 하려고 나왔어요"라면서 자신의 파트너인 한준희 축구 해설위원을 소개해 네티즌을 열광케 했다.
무엇보다 강부자는 한준희 해설위원과 함께 축구 역사의 산증인 같은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한준희 해설위원은 "가장 긴장되는 방송"이라면서 강부자를 '배우 계 펠레'라고 추켜세웠고, 이에 강부자는 "펠레, 마라도나, 베켄바워를 얘기하니 나이가 탄로나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한준희 해설위원은 "최불암은 축알못(축구를 잘 알지 못하는 사람), 강부자는 축잘알(축구를 잘 아는 사람)"이라고 정리해줬는데, 신조어에 약한 강부자는 약간 어리둥절하다가 뜻을 알게 된 뒤 소녀 미소를 짓는 등 귀여움을 폭발했다.
해외 축구 선수뿐 아니라 국내 축구 선수에 대한 얘기도 쏟아졌다. 강부자는 최근 본 K-리그의 경기 결과를 언급하면서 눈 여겨 본 축구 선수들의 이름을 나열한 것.
이 과정에서 강부자는 어시스트를 기가 막히게 하는 축구 선수로 기성용을 지목하고, K리그 전북현대의 22번 수비수 김진수 선수까지 언급했다. 그녀는 "저는 축구를 볼 때 골 넣는 사람만 보는게 아니고 골을 넣게 해준 사람을 더 기억한다"면서 "제가 주인공 보다 조연을 많이 했기 때문에.."라고 말해 미소를 짓게 하기도 했다.
이 같은 강부자의 모습에 네티즌은 해외축구의 아버지, 즉 '해버지'로 불리는 박지성의 닉네임을 따 해외축구의 어머니라는 뜻의 '해머니'라는 닉네임을 붙여주기도. 그런가 하면 네티즌과의 대화에서 예상치 못한 웃음이 폭발하기도 했다. 축구 방송 BJ인 감스트를 언급하며 한 네티즌이 '감스트 방 빼라'라고 올리자 이를 강부자가 읽으며 "'감스트 방 빼라'가 뭐야'라고 물어 채팅창이 초토화된 것.
뿐만 아니라 오랜시간 동안 축구를 사랑해온 강부자는 역사적인 현장을 목격한 사실을 털어놓으며 본방사수 영업을 제대로 했다. 그녀는 "오늘은 이정도로만 하고요, 본방에서 더 얘기하겠다"면서 포르투갈의 축구 전설 에우제비오를 언급해 채팅창을 뜨겁게 달궜다.
강부자는 "에우제비오가 오줌 누는 걸 직접 봤으니까요. 그라운드에서 골대 옆에서 눴어요. 그건 그날 얘기 할게요"라며 "채널 고정~ 기대해주세요"라며 한준희 해설위원과 방송을 마무리해 네티즌을 열광하게 했다.
축구 역사의 산증인 강부자가 들려주는 흥미진진한 축구 얘기가 기대되는 가운데, 그녀와 한준희 해설위원이 함께하는 방송은 오는 15일 트위치에서 진행될 생방송과 29일 밤 9시 50분에 첫 방송되는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 V2'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약 2년 만에 아이즈원 안유진과 함께 화려한 컴백을 예고한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 V2'는 오는 3월 29일 금요일 밤 9시 50분에 첫 방송된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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