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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25주년을 맞이한 최민수♥강주은 부부의 마음은 서로에 대한 감사로 가득했다. 말 그대로 '너는 내 운명'이었다.
강주은은 "자리 비운 사이에 일이 있었다. 무사히 25년 살았다는 얘기를 너무 일찍 했다. 긴장 풀었다가 뒤통수맞았다. 평생 긴장의 끈을 놓지 않겠다"고 말했다. 강주은이 캐나다로 가족을 만나러 간 사이 불거진 남편 최민수의 지난 '보복운전' 논란을 간접 언급한 것.
강주은♥최민수 부부는 예정보다 한달 늦게, 신혼여행지였던 사이판으로 은혼 여행을 떠났다. 공항에서부터 기념사진을 찍었다. 강주은은 "기쁜 추억이 아닌 힘든 출발, 과거를 없애는 의미"라며 '다시 써보는 신혼여행'을 강조했다.
두 사람은 해변가에서 추억을 되새겼다. 최민수는 "혼자 살다가 둘이 되니 부담감이 생겼다"면서도 "당신은 내 운명"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강주은은 "이제 철 좀 들었으면 좋겠다"고 웃었다.
부부는 새하얀 정장으로 갈아입었다. 플루메리아 부케를 들고 드레스 차림으로 나타난 강주은을 보며 최민수는 "가장 아름다운 여성과 결혼하러간다"며 미소지었다.
생애 두번째 결혼식을 치르는 두 사람 모두 눈물이 차올랐고, 서로에게 감사를 전했다. 최민수는 "앞으로도 같이 손잡고 유일하게 믿을 수 있는 사람, 당신 손잡고 따라가겠다"고 약속했다. 강주은은 "처음엔 결혼이 뭔지 몰랐다. 이젠 알거 같다. 난 이 사람하고만 결혼할 수 있다. 이게 사랑이구나 확신한다"며 눈물의 서약을 했다. 최민수도 "25년전 결혼식은 지금을 위한 리허설이었다. 25년 연애하고 지금 결혼하는 느낌이다. 오늘부터 진짜 1일"이라는 진심을 전했다.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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