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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술집' 블락비 유권 "8년째 열애 중…선예 결혼발표에 공개 결심"[SC리뷰]

김준석 기자

기사입력 2019-04-05 09:11



[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블락비 유권이 자신의 연애 사실을 공개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지난 4일 방송된 tvN '인생술집'에는 명품보이스를 자랑하는 가수 김윤아, 거미, 피오, 유권이 출연했다.

이날 유권은 비밀연애를 하면서 여자친구 전선예의 존재를 숨겨왔다고 털어놨다. 그러나 그는 "마침 원더걸스 선예 선배님이 결혼 발표를 하셔서 '이때다' 싶어 공개했다"고 밝혔다.

유권의 여자친구는 4살 연상의 모델 전선혜로 유권은 지난 2012년 열애 사실을 직접 공개했다.

유권은 당시 팬카페에 "제가 지치고 힘들고 주저앉을 때마다 제 옆에서 항상 큰 힘을 주고 다시 힘낼 수 있게 응원해준 사람"이라고 소개하며 "진실된 모습의 김유권으로 사랑 받고 싶다"고 공개 이유를 전했다.

또 유권은 이벤트도 한 적이 있냐는 질문에 "(여자친구가) 빨간 정장에 빨간 구두, 빨간 장미를 들고 와달라더라. 보통 빨간 정장은 없지 않나. 무대 의상 중에 빨간 정장이 있었다. 빌려서 입고 빨간 운동화를 신고 갔는데 문도 열기 전에 웃더라"며 달달한 사랑꾼의 면모를 자랑해 눈길을 끌었다.


또 이날 출연한 가수 거미는 배우 조정석과 결혼 생활에 대해 털어놨다.

이날 MC들은 최근 새 앨범을 발매한 거미에게 "왜 요즘 같은 시기에 발라드 곡인 '혼자'를 발매했냐"고 물었고, 거미는 "제 발라드를 기다리는 분들이 많았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이어 거미는 "남편 조정석 씨는 뭐라고 했냐"는 질문는 "제가 결혼 후 어떤 행보를 걸어야 될지 고민을 많이 했다. 그런데 본인도 '거미 팬의 입장에서 발라드가 듣고 싶다'고 하더라. 그렇게 얘기해줘 발라드를 선택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거미는 조정석과의 첫 만남도 떠올렸다. 그는 "말이 너무 잘 통한다"며 웃었다. 거미는 "섬세하다. 내가 모르는 나의 순간의 감정을 알아줄 때가 많다"면서 "평소에 너무 예리하면 힘든데, 진짜 둔할 때도 있다. 인간적이다"며 끝없이 남편 자랑을 쏟아냈다.

5년의 연애 끝에 결혼한 거미와 조정석. 다소 긴 연애 기간이었음에도 거미는 "저는 분명 이 사람과 계속 함께 할 거라는 확신이 있었기 때문에 그런 조바심은 없었다"고 밝혀 부러움을 자아냈다.

결혼 후 달라진 점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거미는 "결혼을 해서 잘 사는 선배들께서 항상 하는 말씀이 '결혼을 하면 안정적이다'는 이야기였다. 저는 어떤 건지 몰랐는데, 결혼을 하고 나니까 '이런 거구나'라는 생각이 들더라. '진짜 내 편이 있구나' '항상 내 옆에 있구나' 이런 생각이 든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거미는 "결혼을 하면 사소한 습관 때문에 싸운다고 하지 않나. 진짜 치약 짜는 것 하나로도 싸운다고 하던데, 그런 건 서로 어떻게 받아주느냐에 따라 달라지는 것 같다"며 "어떤 걸 바라는 사람이 '이렇게 해주면 안 돼요?'라고 물으면, 그 사람도 노력하지 않나. 이해하려는 마음으로 다가가는 게 중요한 것 같다"고 밝혔다.

이렇게 사랑과 배려가 넘치는 거미 조정석 부부의 모습이 시청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narusi@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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