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수습기자] '유퀴즈2' 유재석, 조세호가 '대세' 지병수 할아버지와 만났다.
지난 16일 첫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2'(이하 '유퀴즈2')에서는 유재석과 조세호가 서울 성북구 성북동을 돌아다니며 여러 유퀴저를 만났다.
이날 두 사람은 이른바 '할담비'로 화제가 된 지병수 할아버지를 만났다. 지병수 할아버지는 지난달 KBS1 '전국노래자랑'에서 손담비의 곡 '미쳤어' 무대를 펼쳤다. 귀여운 안무와 특유의 구수한 스웨그로 방송 직후 화제가 된 할아버지는 라디오에 출연하고 유튜브 채널을 개설하는 등 전성기를 맞고 있다. "주변 반응이 어떠냐"는 질문에 지병수 할아버지는 "박세리가 경제 침체할 때 올라가고, 그 다음 경제 침체할 때 박찬호가 올라가고 꼭 그런 것 같더라"라고 답했다. 이에 유재석은 "그 때 박세리, 박찬호가 있었다면 지금은 어르신이 있다는 뜻이다"라고 명쾌하게 정리해 웃음을 안겼다. 지병수 할아버지는 "지나가다 보면 이름을 모르지 않냐. (그래서 사람들이) '미쳤어, 이리 와봐 커피 한잔 해'라고 한다"고 덧붙였다. 지병수 할아버지는 대세 답게 광고도 세 편이나 찍었다고. 지병수 할아버지는 "광고 3개 정도 찍었다. (주변에서) 사진 찍자고 한다. 약간 피곤하다"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지병수 할아버지는 '미쳤어'에 이어 새로운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지병수 할아버지는 티아라의 '러비더비' 안무를 완벽하게 소화했다. 이후 도전한 퀴즈에는 실패했지만, TV선물에 당첨돼 '미쳤어' 세레머니로 기쁨을 표현했다.
유재석과 조세호는 '한국 최초의 여성 이발사'도 우연히 만났다. 고(故) 김두한과 고 정주영 회장의 이발까지 직접 했다는 이 이발사의 이발관은 60년이라는 긴 세월에 어울리는 오랜 소품들로 가득했다. 이 이발사는 유재석과 조세호의 손을 주무르며 건강을 챙겨주기도 했다. 유재석에게는 "건강하다"고 하는 반면, 조세호에게는 "너무 살이 쪘다. 스트레스 받냐"고 물어 웃음을 안겼다. 이에 조세호는 "옆에 있는 사람 때문에 스트레스"라고 토로했다. '유퀴즈' 최초 200만원의 상품 주인공도 탄생했다. 그 주인공은 "100만원을 받게 된다면 바로 와이프에게 가져다 주고 싶다"는 택배기사. 이 택배기사는 두 문제 연속으로 우승해 200만원의 상금을 타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