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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상습 마약 투약 등으로 한국에서 강제 추방된 방송인 에이미가 과거 자신의 소울메이트인 연예인 A씨와 프로포폴을 함께 했다고 폭로해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A 씨라는 의혹을 받고 있는 가수 휘성 측이 입장을 밝혔다
그는 "그러다가 내가 잘못을 저질러서 경찰서에 가게 됐다. 그때 '누구누구와 같이 프로포폴을 했느냐'고 물어봤을 때 내 입에서는 한마디도 나오지 않았다. 그냥 나만 처벌해달라고 빌었다"며 "내가 잡혀가기 며칠 전부터 내가 잡혀갈 거라는 말이 이미 오고가는 상황에서 갑자기 누군가에게 전화가 왔다. 그리고는 상상도 못 할 얘기를 들었다. 내 친구(A군)가 '에이미가 혹시라도 나를 경찰에 불어버릴 수도 있으니까 그 전에 같이 에이미를 만나서 성폭행 사진, 동영상을 찍어서 불지 못하게 하자'고 제안했다는 걸 제안받은 사람에게 들었다. 충격이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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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미는 "모든 프로포폴은 그 A군와 함께였다. 졸피뎀도 마찬가지였다. 난 지금 내가 저지른 죄로 지금도 용서를 빌고, 아직도 벌을 받고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A군은 참 환하게 TV에서 웃고 있더라"며 "넌 나한테 절대 그러면 안 됐다. 네가 한 모든 것을 다 모른 척하고 피한 너. 그리고 어떻게 내게 다른 사람을 사주해 그럴 수가 있었는지 널 용서해야만 하니 슬프구나"라고 말했다.
앞서 에이미는 2008년 방송된 올리브TV '악녀일기'에 출연해 "자신과 휘성은 소울메이트 사이"라고 우정을 과시한 바 있다. 또 에이미의 마약 투약 사실이 처음 적발됐던 2012년 당시 휘성이 군 복무 중이었다는 근거로 네티즌들은 A군을 휘성으로 의심했다.
이에 휘성 소속사 측은 복수 매체를 통해 "자세한 상황을 알아봐야 한다. (에이미가) 지목한 A 씨가 휘성이라고 하더라도 휘성은 이미 사건과 관련해 과거 조사받은 바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휘성은 2011년부터 2013년까지 3년여 간 서울 강남과 종로에 위치한 피부과·신경정신과 등에서 프로포폴을 상습 투약한 혐의로 육군본부 보통검찰부의 조사를 받았다. 하지만 당시 군 경찰은 "휘성은 허리디스크, 원형 탈모 등으로 치료를 받는 과정에서 의사의 처방에 따라 정상적으로 투약이 이뤄진 점이 인정됐다"며 휘성에 혐의없음 처분을 내렸다.
미국 국적인 에이미는 2012년 프로포폴 투약 사실이 적발돼 법원에서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출입국 당국은 '법을 다시 어기면 강제출국을 당해도 이의를 제기하지 않겠다'는 준법서약서를 두 차례 받고 그의 체류를 허가했으나 2014년 졸피뎀 투약으로 또 벌금형을 받으면서 강제출국됐다.
narusi@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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