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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오는 5월 열리는 제72회 칸국제영화제 경쟁부문으로 공식 초청된 영화 '기생충'(봉준호 감독, 바른손이앤에이 제작)이 도저히 만날 일 없던 두 가족의 만남을 담아 영화에 대한 궁금증을 더하는 보도스틸 12종을 공개했다.
하는 일마다 안 풀리는 남편과 살아서인지 남편보다 더 다부진 아내 충숙 역을 맡은 장혜진은 공개된 스틸 속 박력 있는 모습처럼 탄탄한 연기 내공으로 현실감 넘치는 아내이자 엄마 캐릭터를 선보일 것이다.
전원백수 가족의 아들과 딸, 기우와 기정(박소담)이 함께 있는 스틸은 '기생충'을 통해 남매로 만난 최우식과 박소담이 선보일 첫 연기 호흡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낸다. 두 배우는 각각 박사장(이선균)네 과외 면접을 보러 가는 장남 기우와, 빼어난 포토샵 실력으로 기우의 가짜 재학 증명서를 만들어주는 동생 기정으로 변신했다. 두 사람은 특유의 에너지와 오늘날의 청춘을 대변하는 설득력 있는 연기로 묘한 공감을 이끌어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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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극중 유명 건축가가 지은 박사장네 집의 내부를 엿볼 수 있는 스틸은 아름다운 주거 공간이면서도 굽이굽이 코너를 돌 때마다 새로운 비밀이 나올 것 같은 독특한 구조로 '기생충'에서 펼쳐질 이야기에 대한 호기심을 더욱 자극시킨다.
이렇듯 도저히 만날 일 없어 보였던 두 가족의 일상과 만남의 순간을 담은 보도스틸은 '기생충'이 선사할 예측불허의 삶을 가로지르는 코미디와 서스펜스, 그리고 슬픈 공감까지 예고하며 기대감을 더한다.
'기생충'은 전원 백수인 기택네 장남 기우가 가족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으며 박사장네 과외선생 면접을 보러 가면서 시작되는 예기치 않은 사건을 따라가는 이야기다. 송강호, 이선균, 조여정, 최우식, 박소담, 장혜진 등이 가세했고 '옥자' '설국열차' '마더' '괴물'의 봉준호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5월 개봉 예정.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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