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이 매주 자체최고시청률을 기록하며 가파른 상승세를 보여주고 있다.
KBS의 주말드라마라는 이점을 이용, '세젤예'는 콘크리트 시청층을 확보했지만 '공감'이라는 키워드로 한 층 더 많은 시청자들의 눈을 사로잡으며 '세젤예'는 가파른 상승세를 보여주고 있다. 고부간의 갈등을 시작으로 홀어머니의 일생, 그리고 회사에서 갑질을 인내하는 강미리(김소연)의 삶 등이 집중적으로 펼쳐지며 시청층의 공감을 잡았다는 것이 '세젤예'의 특징이다.
특히 지난 19회와 20회 방송에서는 고부갈등이 제대로 펼쳐지며 공감도를 높였다. 지금까지 남편에게 소심한 복수만 해왔던 강미선(유선)이 남편이 지금껏 모은 취미생활용품을 꺼내두고는 중고장터에 올릴 것이라고 으름장을 놓는 모습들은 시청자들에게 소소한 사이다를 선사했다. 게다가 남편에게 했던 대사들도 공감을 자아냈다. 강미선은 남편에게 "당신 우리 엄마 싫다고 하지, 엄마도 못 온다고 하지, 어머님은 나보고 다 하라고 하지, 나보고 죽으란 소리야, 다빈이 데리고 나가란 소리야?"라며 "우리 엄마가 다빈이 안 봐주고, 육아 도우미 썼으면 이런 거 살 수나 있었을 거 같아? 배은망덕한 인간아"라고 호통을 쳤다. 시청자들의 공감이 한껏 담긴 대사였다.
'세젤예'는 공감을 무기로 '하나뿐인 내편'보다 더 빠른 상승세를 보여주는 중이다. 직장에서 갑질을 당한 부장 강미리와 인생 쓴맛을 배우는 중인 막내 강미혜(김하경), 그리고 워킹맘으로 가장 많은 공감을 받는 강미선의 이야기는 드라마를 보는 시청자들에게 저마다의 공감 포인트를 주고 있다. 여기에 엄마 박선자(김해숙)까지 가세, '세젤예'는 '공감 드라마'로 사랑받고 있다.
lunamoon@sportschosun.com
▶사주로 알아보는 내 운명의 상대
▶눈으로 보는 동영상 뉴스 핫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