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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가수 겸 배우 박유천이 마약 스캔들로 은퇴했다. 하지만 아직도 미스터리는 풀리지 않았다.
유일하게 박유천의 곁에 남은 건 친동생 박유환이었다. 트위치TV에서 BJ ?씬막 활동하고 있는 박유환은 앞서 박유천에 대한 마약 양성 반응이 검출되자 방송을 중단했다. 그러나 24일 방송을 재개하고 "우리 가족 다 괜찮다. 걱정해줘서 고맙다. 여러분도 강해지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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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조사 이후 그가 체모 대부분을 제모한 사실이 드러나며 증기인멸의혹이 일었다. 또 경찰이 확보한 CCTV 영상에 박유천이 '던지기 수법'으로 마약을 구매하고, 마약상의 것으로 추정되는 계좌에 돈을 송금하는 모습이 담겼다는 의혹도 일었다. 하지만 이때도 박유천 측은 "MBC에 정정 보도를 요청하고 손해배상을 청구할 것"이라며 펄쩍 뛰었다.
그러나 경찰은 19일 국과수로부터 박유천의 다리털에서 필로폰에 대한 양성반응이 검출됐다는 통보를 받고 그에 대한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박유천은 필로폰을 0.5g씩 세 차례에 걸쳐 구매한 뒤 황하나와 다섯 번으로 나눠 함께 투약했다. 결국 기자회견에서 보여준 악어의 눈물도, 경찰 출두에서 보여준 자신감도 모두 거짓이었다는 게 드러난 셈이다. 이에 대중도 당황했다. 마약 투약 여부를 떠나 스스로 떳떳하지 못했을 박유천이 도대체 왜 그런 초강수를 뒀냐는 것이다.
박유천의 눈물 기자회견은 대한민국 연예계에 길이 남을 대국민 사기극으로 기록되게 됐다. 박유천의 사전구속영장 실질심사는 26일 오후 2시 30분 수원지법에서 열린다.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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