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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종영까지 단 4회(30분 기준)를 남겨둔 SBS '해치' 정일우-고아라-권율-박훈이 직접 뽑은 명장면을 공개했다.
고아라는 "좋은 대사와 명장면들이 특히 많았다. 그 중 밧줄로 개돌을 잡아내는 장면이 씩씩하고 당당한 다모 여지다움을 잘 나타낸 장면 같다"며 5, 6회에서 여지가 개돌(도기석 분)을 체포하는 액션 씬을 가장 기억에 남는 명장면으로 꼽았다. 성인 남자를 한 번에 제압하는 고아라의 걸크러시 넘치는 카리스마와 유려한 액션이 안방극장에 사이다 같은 짜릿함을 선사했다. 뿐만 아니라 21, 22회에서 이금이 여지에게 전한 고백을 명장면으로 꼽아 이목을 끌었다. 고아라는 "'그 어떤 일이 생긴다 해도 한 사람. 단 한 사람은 지켜내고 싶은 그런 마음 말이다. 내가 너한테 그러하듯'이라는 이금의 대사가 너무 설이금과 여지의 로맨스가 어떻게 그려질지 마지막까지 관심 부탁 드린다"고 전해 기대감을 높였다.
권율은 19, 20회에서 박문수(권율 분)가 '방주감찰' 주영한(정순원 분)에게 사이다 일침을 가하는 씬을 뽑았다. 이는 신참례(사헌부 신고식) 중인 박문수에게 주영한이 모욕을 주자 박문수가 "세상이 왜 개 같은 줄 압니까? 개 같은 것들이 개 같은 줄 모르고 개떡 같은 짓만 하며 나라 녹을 처먹기 때문입니다. 바로 당신들 같은 개차반들 때문에"라며 맞받아치는 장면. 권율은 "자신의 지위나 출세보다 정의 실현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문수의 정의로움과 용기가 잘 드러난 장면이라고 생각한다. 잘못된 방법의 신참례처럼 기득권 세력이 유지하고 있는 부정부패가 있는데 시청자들의 마음을 문수가 대변해 이야기했다고 생각한다. 이런 이유로 시청자분들도 많이 공감해주셨던 것 같다"고 전했다. 이때 권율은 조직의 부패한 관료들의 모두 얼어붙게 만드는 폭발적인 열연으로 시청자들의 막힌 속을 뻥 뚫어주는 사이다를 안겼다.
SBS 월화드라마 '해치'는 매주 월화 밤 10시에 방송된다.
narusi@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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