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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배우 오현경이 악성 댓글과 게시글에 대한 강력 대응을 시사했다.
오현경의 소속사인 화이브라더스코리아는 30일 "당사는 소속 배우 오현경을 상대로 한 일부 네티즌들의 악성 댓글 및 게시글과 관련해 법적으로 강경 대응할 것임을 알린다"고 발표했다.
이어 "어떠한 합의나 선처는 없을 것이며 앞으로 더 강력하게 대응할 것임을 전한다"고 강조했다.
1989년 미스코리아 진으로 연예계에 나선 후 여러 드라마에 출연했지만 1998년 사생활을 담은 비디오가 유출되며 반강제로 연예계를 은퇴했다. 2002년 결혼 후 2005년 이혼해 힘든 시기를 겪은 오현경은 2007년 SBS 드라마 '조강지처 클럽'에 출연하며 연기자로 새롭게 시작했다. '조강지처클럽'은 시청률 40%를 넘어서며 큰 인기를 모았고 오현경도 SBS 연기대상에서 우수상을 수상할 정도로 성공적인 복귀를 했다.
이후 MBC 시트콤 '지붕뚫고 하이킥', SBS 드라마 '대풍수', KBS드라마 '왕가네 식구들' 등 방송사를 막론하고 활발한 활약을 펼치며 중견연기자로 인정받았다. 특히 '왕가네 식구들'은 시청률 50%를 돌파하며 그를 '시청률 제조기'로 만들어주기도 했다.
오현경은 연기면에서는 데뷔 후인 20대 시절보다 2007년 복귀 후가 더 무르익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때문에 배우로서 그의 입지는 꽤 탄탄한 편이지만 악플러들은 최근까지도 그를 쫓아가며 악성댓글을 달아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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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청아도 "장난스럽게 만든 지라시로 인해 가족들과 지인들까지 걱정하는 모습에 이청아도 강력 대응을 결심했다"며 법무법인을 통해 고소장까지 접수했다.
올초 가수 홍진영은 SBS '미운우리새끼'에 출연해 "(다른 악플은)괜찮다. 모든 사람이 날 좋아할 순 없으니까"라면서도 "언니는 연예인이 아니니까 (힘들어했다)"고 안타까워했고, 홍선영은 "사람인지라 신경 쓰지 않을 수 없다"고 말하며 심각성을 부각시켰다.
가족까지 피해를 입는 상황이라 스타들도 더이상 참을 수 없는 지경까지 된 것. 게다가 선처없는 강력 대응을 하지 않으면 또 언제 그랬냐는 듯 다시 악플을 달기 시작하는 악플러들로 인해 당분간 스타들의 강경대응 러시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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