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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더 이상 침묵하지 않을 거예요." 공주가 아닌, 스스로 술탄의 길을 택했던 자스민의 외침에 여성 캐릭터를 다루는 달라진 디즈니의 태도가 고스란히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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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변화된 자스민의 모습에 현대의 관객은 열광했다. 쟈스민의 변화는 대중 문화계 전반에 불고 있는 페미니즘의 열풍의 방증이라고 볼 수 있다. 오랜 시간 동안 '왕자에 의해 구원을 받는' 공주를 내세우는 보수적 가치관을 작품에 녹여내며 비판을 받아왔던 디즈니는 최근 몇 년간 주체적인 공주인 엘사와 안나를 내세운 '겨울왕국', '모아나' 등의 작품을 내놓으며 시대의 흐름에 발 맞추기 위해 노력했다. 주체적인 새로운 공주 캐릭터를 창조하는 것에서 더 나아가 쟈스민처럼 수동적이고 전형적이었던 과거 대표 공주를 다시 중심으로 변화를 주는 혁신을 시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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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는 '알라딘'에 이어 디즈니의 정통적 공주의 정석이라고 할 수 있는 '백설공주'와 '인어공주'의 실사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이 작품들 속 공주들과 앞으로 디즈니에서 내놓을 수많은 애니메이션 속 여성 캐릭터들의 변화를 지켜보는 것도 디즈니 작품을 즐기는 또 하나의 관전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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