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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남재륜 기자] '캠핑클럽' 핑클 이진이 남편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캠핑 5일 차, 이진은 가장 먼저 기상해 새벽 바다를 홀로 거닐었다. 이어 그는 미국에 있는 남편에게 영상 통화를 걸었다.
이효리가 "외국에서 살아본 적도 없고 영어도 잘 못 하는데 사랑하는 사람 하나 보고 외국에서 살기는 힘들 것 같다. 다 포기할 만큼 사랑했냐"고 묻자 이진은 "그렇다"고 답하며 남편을 향한 사랑을 드러냈다.
그러나 이진은 "(결혼 후) 처음 6개월은 신나게 놀았다. 걸어 다니기만 해도 좋았다. 6개월 지나니까 가족 생각이 나더라. 그전에는 여행 온 느낌이었는데 딱 6개월 지나니까 현실이 느껴졌다"며 미국 생활의 외로움을 토로했다.
그러면서도 이진은 결혼과 함께 쉬기로 결정한 것에 후회는 없다며 "일은 안 하고 싶었다. 내가 마지막에 했던 작품이 내 인생에서 너무 힘들었다. 촬영하고 맨날 집에 와서 울었다"고 토로했다. 일일드라마 첫 주연이 부담스러웠다고 밝힌 이진은 "창 밖을 보는데 사람들이 걸어 다니는 게 너무 부러웠다. 핑클 때보다 더 힘들었다. 쉬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고백했다. 이어 "지금은 즐거웠던 생각만 난다"고 덧붙였다.
진지한 이야기를 끝내고 슬슬 배가 고파진 두 사람은 아침 재료를 살 시장을 찾아냈다. 두 사람은 시장에 다녀와 파스타를 해먹기로 했다. 시장에 가던 길, 이효리는 한 주택을 보고 "2층 쪽방에 살았다. 1층은 주인집이었다. 주인은 정문으로 다니고 우리 가족은 쪽문으로 다녔다"고 핑클 데뷔 당시 가족이 셋방살이를 했다고 고백했다. 이효리는 "고등학교 때 남자친구가 집에 데려다주면 정문 앞에서 남자친구를 보냈다"며 "데뷔 후에도 그 집으로 팬들이 많이 왔다. 1~2년 살았다"고 이효리의 고백에 이진은 "지금 알았다. 그 집 전체가 언니 집인 줄 알았다"고 놀랐고 이효리는 "지금 와서 안 게 정말 많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JTBC 예능 '캠핑클럽'은 데뷔 21주년을 맞은 1세대 아이돌 핑클의 특별한 캠핑 이야기를 전한다. 매주 일요일 오후 9시 방송된다.
sj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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