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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진無"…'으라차차만수로' 흙수저 김수로, 피흘리는 선수에 '당혹'

김영록 기자

기사입력 2019-08-15 15:20



[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으라차차만수로' 흙수저 구단주 김수로와 이사진이 첼시 로버스의 일촉즉발 위기에 안절부절한다.

16일 방송되는 KBS2 '으라차차 만수로' 8회에서는 영국 축구 13부 리그 첼시 로버스와 7부 리그 강호 팀 엔필드의 친선경기 모습이 방송된다.

소속 리그부터 무려 6단계 차이가 나는 '다윗과 골리앗' 싸움이다. 첼시 로버스 선수들로선 꿈의 장소인 프리미어리그 구장을 밟아보는 기회였다. 구단주 김수로와 이시영, 박문성, 럭키, 뉴이스트 백호 등의 운영진은 열띤 응원전에 나섰다.

감독인 페타 드라긴은 경기에 앞서 "우리에겐 엄청난 잠재력이 있다. 빈 공간이 없게 플레이하자. 서로 돕는다면 두려울 것이 없다"며 비장한 각오를 전했다. 박문성은 "오늘 여기에 스카우트들이 와 있다. 구단은 물론 선수 개개인의 가치와 존재감을 보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시영은 "이기려는 생각보다 즐겼으면 좋겠는데, 내가 못 즐기겠다"며 심장을 부여잡았다. 김수로는 "상대 팀이 피지컬부터 달라 선수들이 압박을 느끼는 것 같다"며 안타까워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첼시 로버스 선수가 달려오는 상대 팀 선수와 정면으로 부딪쳐 부상을 입었다. 중계석의 박문성과 백호는 "피가 많이 나는 것 같다"며 굳은 표정을 보였다. 생각보다 출혈이 많아 관중석조차 당혹했다.

첼시 로버스에는 응급 처치를 할 수 있는 의료진이 없는 상황. '흙수저 구단'의 초라한 처지에 김수로와 이시영의 안색은 창백하게 변했다. '만수로'가 위기 상황을 어떻게 넘겼을지 궁금해진다.

첼시 로버스 구성원 모두를 위기에 빠트린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은 오는 16일 금요일 밤 9시 50분 '으라차차 만수로'에서 전격 공개된다.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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