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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마에 빙의되거나, 악령 또는 혼령이 갑자기 등장해 관객을 놀라게 하는 기존의 공포 영화들의 방식에서 벗어나 악마가 스스로 사람의 모습으로 변신해 사람들을 교란시키는 반전 스토리로 극강의 공포감을 선사한 '변신'. 지금껏 한국 공포 영화에서 만나보기 힘들었던 스타일리시하면서도 신선한 스토리로 올여름 극장가 비밀 병기로 등극한 '변신'이 '올해 가장 섬뜩하고 무서운 공포 영화'로 입소문을 얻으면서 8월 막바지 극장가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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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변신'은 한국 공포물로는 오랜만에 흥행 정상을 꿰찬 작품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다. 지난해 3월 개봉해 267만 관객을 동원하며 극장가 신드롬을 일으킨 '곤지암'(정범식 감독)에 잇는 작품으로 관객의 눈도장을 찍은 '변신'이 또다시 극장가에 한국 공포 신드롬을 일으킬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변신'은 사람의 모습으로 변신하는 악마가 가족 안에 숨어들며 벌어지는 기이하고 섬뜩한 사건을 그린 작품이다. 배성우, 성동일, 장영남, 김혜준, 조이현 등이 가세했고 '공모자들' '기술자들' '반드시 잡는다'의 김홍선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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